2011년 12월 21일 수요일

L 자매님의 회개간증

L 자매님의 회개간증               2006.  4. 5


<>제 얘기를 하면서,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어느정도 자아가 형성될 무렵부터,(10대중반) 삶과 죽음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진리를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불교와 도교, 동양철학, 서양철학 모두 전공해보고, 제일 마지막으로 성경을 알기까지, 15년가량 찾고 노력해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도 못만났고, 나름대로 해탈했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보아도, 확실한건 없었습니다.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도 인정하는 하나님, 어려운 난관에 부딪히면, 모두들 신에게 미뤄버렸습니다. 그 신이신 하나님이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첨 보았을 때 느꼈던 놀라움과 명확함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 내가 유일한 신이며, 천지만물을 창조한 하나님이다 - 라며 당당히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속이 후련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너무 멋있게 다가왔습니다. 성경이 알고싶어 일반 교회 (상당히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있는 목사님이 이끄는 교회) 에 가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성장배경과, 교훈으로 항상 설교가 끝났습니다. 성경 몇구절과 함께말입니다. 애가 탔습니다. 나중엔 솔직히 지겨웠습니다. 그러다가 너무나 성경적으로 행하는, 성경에서 많은 비밀을 풀었고, 성경으로만, 설교하는 그런 교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더군요, 이단 교회라고…. 하지만, 전 너무 좋았습니다. 성경만을 첨부터 끝까지 풀어주니까요! 아침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애 데리고, 거의 매일같이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한부분의 성경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전도하기 위해서요. 직분도 얻고, 정말 열심이었습니다. 안식일(토요일) 사라진 구약의 모든 율법과 절기를 지키면서… 가족과 불화를 이기면서…. 정말 노력했습니다 . 그러나 영이 아닌 마음과 생각만으로 그 모든 의를 행하는건 차라리 고문이었습니다. 나중엔 서로 전도의 ( 사람들을 많이 데리고 와야 천국에 가고, 천국에서의 상도 많으므로…) 경쟁을 목숨걸고하면서 모든 어려움과 내재된 고통을 항상 웃는 얼굴뒤에 감추려고 애쓰고, 세상에서 제일 고귀한척 하는 교인들…! 솔직히 말해버리는 성격의 저에게 돌아오는 경계와 화살, 보이지않는 시기들… 거기엔 교리는 맞는 것 같았지만, 사랑은 없었습니다. 힘든걸 힘들다고 말하고, 안되는것을 안된다고 말하는 솔직한 양심이 없었습니다. 모두들 남들눈에 보여지기를 완벽하게 보이기위해 빈틈이 없었습니다. 너무 힘들고 더 이상 그렇게 살 자신이 없어서, 여기서 포기하면 지옥간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조건 나왔습니다. 3년 만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지쳐 무교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너무나 멀고 어려웠습니다. 지켜야할게 너무 많고, 드려야 할것도 너무 많았습니다. 1년 정도 종교없이 지내니 너무 좋았습니다. 차라리 속도편하고, 가족들도 좋아하고, 세상이 재밌어졌습니다. 술도먹고, 어울려 놀기도 하고, 억지로 착한척 안해도 되고… 하고싶은거 다하니까, 스트레스 안받아서, 사람들한테 잘해주고… 한편으론 마치 제가 도통한줄도 알았습니다.^^ 세상에 하나님은 없고, 어떠한 신도 없는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무리 떠올려 보아도 참종교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처음엔 공허한 마음이 들었으나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공허함도 사라지고 세상에 묻혀 아무생각없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제동생이 느닷없이 하나님 얘기를 하더군요, 첨엔 웃기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무시했습니다. 근데, 사람이 교회고 성전이라는 비밀을 말해주었습니다. 웃고 넘길 일이 아니었습니다.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제 동생에게 이런 성경의 진리를 말하는 분들이 누구인지말입니다. 정말 이게 마지막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희집으로 모셨습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자매님 두분이 오셨습니다. 자매님- “ 이땅에서 안식에 들어야 천국에 갑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필요치않습니다. 십일조도, 그 무엇도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왜 그런 것이 필요합니까? 성경은 모두 100% 로 사실이며 비밀중에 비밀입니다. 사람이 비밀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며 사랑을 주시려 오셨습니다. 받을려고 오신게 아닙니다.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그걸 알고 느껴야 됩니다. 받은사람만 아는 그 성령을 확실하게 알고 느껴야 합니다. 그래야만, 성경을 알수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압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자매님은 제게 전도를 하시러온분들 같지않게 조용하고 담담하게 그저 평온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자매님들의 마음엔 조금의 악도 없고, 온전한 안식에 들어가셨습니까?” 그러자, 자매님들의 표정이 너무나 환해지고, 진정으로 확신에 찬 목소리로,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그럼요! 그럼요! 조금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다 해주십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 무척 궁금했습니다. 사람으로서 어떻게 저런경지가 될수있을까? 이분들이 거짓말 하시는분들은 아닌 것 같은데… 믿어야 되나 말아야되나 …. 내심 고민했습니다. “ 그럼 어떻게 하면 그런 마음의 경지가 될수 있습니까? ” 하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속으로는 내가 한번 도전해서 이분들이 진실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자매님이 “ 00 씨는 의인입니까? 악인입니까? “ 하고 물어왔습니다. 전 잠깐 생각끝에 “ 의인은 아니니까 악인에 가까울 겁니다. 아니 악인인 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자매님들이 기뻐하시며, “ 그럼 회개하십시오, 그러면 됩니다. 우선 회개부터 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시고, 가셨습니다. 첫번째회개기도 – 그 분들 이 가시고 난후, 전 조금의 악도 없는 안식에 든 마음이란 어떤 마음일까 궁금했습니다. 그 마음을 알려면 회개부터 하라는 말이 생각나서 그 즉시 시작했습니다. 첨엔 막막했습니다. 무슨말을 해야하나… 그래서 무조건 똑 같은 말만 반복했습니다. “ 하나님 회개합니다. 회개합니다. “ 5분 동안 아무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5분정도 경과한후 제 등뒤가 너무나 싸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저히 무서워서, 더 이상 회개기도를 할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만두었습니다. 불과 10분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사무실에 나가봐야 되어서 (오후12시) 급히 머리를 빗고, 화장을 하는데 제손이 심하게 떨고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많이 배가고프면 가끔씩 손이 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날은 아침도 많이 먹은날이었습니다. 애써 부정하며, 이건 그냥 아무것도 아닐거라며, 출근했습니다. 두번째 회개기도 – 그 다음날 밤 회개기도를 해야되는데.. 생각은 하면서도 잘되지않았습니다 . 머리로는 해야되는데, 제 몸은 무서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옆에서 자는걸 확인한후에 바짝붙어서, 누워서 또 기도를 했습니다. 이번엔 2분정도 경과했습니다. 전번보다 더 큰 무서움이 또렸이 밀려오며,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서늘하고 목을조여오는 무서움에 “ 하나님 회개합니다.” 기도에서 순식간에 “하나님 살려주세요” 기도로 바뀌었습니다. 열심히 살려달라는 기도를 하다가 문득 십자가에 달려계신 예수님의 형상이 보이면서(생각되어짐) , 기도를 그만두고 잠을 청했습니다. 세번째 회개기도 – 사실 세번째부턴 하기가 싫었습니다. 너무 믿을수 없을정도로 무섭고, 그러니 이상하게 하기 싫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세번째부터는 “ 하나님 전 저의 죄를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앞에 모든걸 회개하고 싶습니다. 그러니, 저의 모든 죄를 보여주시고, 제가 진정으로 회개하는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십시요, “ 라고 기도했습니다. 침대위에서 누워서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하고 5분정도 경과후 전 제몸이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자신은 점점 꺼지고, 꼼짝못하는 가운데 , 제 몸에서 분리된 어떤존재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낮선 언어(라틴어나,그리스어같기도함)로, 아주아주 큰소리로, (남자목소리에 가까움) 절규에 가까운 , 뭔가에 아주 대항하는듯한 무시무시한 소리로 외치는 말을 들었습니다. 거기서 전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죽은 시체같았습니다. 순간 저를 너무 불쌍하게 생각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전 제가 소리치고 있는 마귀에게 그저 끌려다니던 마치 마귀의 종처럼 끌려다니는 저를 느꼈습니다. 전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 하나님 살려주세요…” 그러면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어찌나 큰소리로 외쳤는지….. 다행히 남편은 거실에서 깊은잠에 빠져있었습니다. 다시 기도할 엄두도 못내고 그저 하나님만 부르다. 십자가가 보이는 가운데 잠이 들었습니다. 그 십자가엔 예수님은 안계셨습니다. 네번째 회개기도 – 지금보다 더 회개기도를 하기싫었습니다. 하지만, 전번에 느낀 그 상황이 도대체가 믿기지가 않아서 다시한번 체험해 보고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무서운 느낌이 없어졌습니다. 반면에 생각이 참 많아졌습니다. “ 회개를 하면, 지금보다 생활이 많이 바뀌는데 상황이 더 나빠질거야, 세상이 재미없어지고, 전번에 예배때 (중간에 예배에 한번 참석했습니다.) 보았던 자매님(세상적으로 나이가 많으심) 들처럼 순식간에 늙어질거야.. 회개를 왜하니? 너 자신을 한번봐봐라, 사는것도 괜찮고, 얼마든지 세상 재미를 느끼면서, 즐겁게살고,,, 세상에 즐겁고 재밌는게 얼마나 많은데. 그 고리타분한 회개타령을 하고있니? 마음만 괴롭고… 그러지말고, 여기서 관두고, 세상꺼 다 즐기면서, 그냥 그렇게 살아~ 너 종교생활 해보았잖니? 그게 얼마나 귀찮고, 고통이고, 자제하며, 매이며 자유없이 … 그게 돈이되니 뭐가되니, 차라리 돈이나 많이 벌면서, 좋은집에서 좋은음식먹고, 친구들이랑 멋지게 그냥 여행이나 다니며, 술먹고, 편하고 즐겁게 살아... 괜히 어려운길 가지말고, 너 회개하면, 이제 너 아무힘도 없고, 세상사 재미없으니 늙어지고, 낙이없을지도 몰라… 이제껏 진리찾으며 마음적으로 힘들게 살다가 다 포기하고 , 이제 좀 사는것처럼 재밌게 사는데, 또 하나님 타령이니? 지루하다.등등….” 마귀가 주는 생각의 달콤한 말은 정말 그럴싸했습니다. 큰 유혹으로 다가왔습니다. 다 맞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때쯤 제게 회개를 권유하셨던 자매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회개하면서 느낀 감정을 솔직히 모두 말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전, 약간의 고민끝에 전부다 털어 놓았습니다. 자매님은 웃으시면서, “전부다 마귀가 주는 말입니다. 들었던 목소리도 마귀의소리입니다. 마귀의 정체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전부다 반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마귀는 거짓말의 왕입니다. 거짓말로 선악과를 먹게한 마귀입니다. 00씨가 무서움을 주어도 회개를 포기하지 않으니까, 이젠 회유책을 쓰는겁니다. 달콤한 거짓말로 꾀고 있습니다. 더욱 용기를 내어 회개 하여야 합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전 정말 확연히 뭔가 느끼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믿을수 없는 이 사실들의 끝을 보고야 말리라 결심했습니다. 자매님의 권유되로 이제 좀 기도내용을 다르게 해보았습니다. 다섯번째 회개기도 - “ 하나님, 제 몸에는 죄의 씨가 있습니다. 전 마귀의 씨이며 마귀의 자녀입니다. 제가 이렇게 마귀의 종으로 있는한은 언제까지나 끌려다니며 죄를 짓다가 결국엔 지옥에 가고말것입니다. 전 죄 그자체며 마귀의노예입니다. 부디 저를 긍휼히 여겨주셔서, 이 죄로부터 저를 구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전 반복적으로 틈날때마다, 이런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은 너무나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저의 모든 죄악들이 제 양심에서 또렸하고도 낱낱이 떠올랐습니다. 정말 제 마음은 끓는 냄비처럼 제 가슴을 괴롭혔습니다. 제 머리는 터질것같이 복잡하고 괴로웠습니다. 전 저를 회개하라고 권면한 제 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지방에 있어 만날수는 없었습니다. “ 동생아 나 정말 포기하고싶다. 속죄하라고 해서 했는데, 왜이리 괴롭고, 힘드니? 꼭 이렇게 해야만 되니? 지금 내 마음이 어떤줄 아니? 꼭 끓는 냄비같단다. 머리는 너무 복잡해서 잔뜩 뭉쳐진 실뭉치 같단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되니? 내 의지로 되지도 않고, 남편도 미워죽겠고, 주위사람들보면 괜히 짜증나고, 어딘가에다가 폭발을 해야 좀 시원해질 것 같은데, 나 어쩌면 좋니? 나 회개 실패한거 아니니? “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제 동생뿐만, 아니라 자매님은 모두 다 제대로 정상적으로 잘 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 가고 있다는 것인지 너무 답답했습니다. 여섯번째 회개기도 - 제 마음은 이미 제 의지를 떠나서 마구 내달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전 아침부터 길을 가면서도, 기도했습니다. “제 마음을 좀 진정시켜주세요, 하나님, 마음의 안식을 찾고싶었는데 왜 이런겁니까? 하나님 제발 제 마음을 어떻게 좀 하여 주세요 . 제 죄가 너무 많습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견디기 힘들정도로 답답합니다. 이 답답한 마음 제발 가져가 주세요 아멘” 제 눈에선 기도를 하면서도 너무 답답한 마음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일곱번째 회개기도 – 밤이 되었습니다. 애도 잠이들고 남편도 없었습니다. 전 조용히 혼자 모든일을 그만두고, 두손모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진정으로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회개합니다…..” 그러자 제 자신의 모든 죄들이 마구 떠오르며 몸으로 느껴지며, 그런 죄 덩어리인 제가 너무 미웠습니다. 정말 싫고, 제자신이 너무 추하고 부끄럽고, 보잘것없이 느껴졌습니다. 전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내세울 아무런 가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이젠 저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죄를 짓게하는존재가 바로 마귀라는 것이 알아졌습니다. 그냥 알아지는게 아니라, 온몸으로 느껴지면서 진심으로 알아졌습니다. 너무 밉고 분하고, 제속의 마귀를 죽여버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습니다. 제 마음을 괴롭게하는 근본 마귀가 아주 이가 갈리도록 미웠습니다. 순간 전 제몸의 마귀를 죽이기위해 정말 칼을 제 가슴에 꽂아 버리고 싶을 정도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해의 충동을 느꼈습니다. “ 하나님 저를 죽여주십시오, 제몸에 있는 마귀를 죽여주십시오, 그렇게 못하시면 차라리 저를 죽여주십시요” 전 그렇게 죽여달라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순간 제가 마귀를 질질끌고 저번에 보았던 비어있는 십자가에 마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던 것처럼, 못으로 마구 쳐서 매다는 환상이 떠올랐습니다. 마귀의 모습은 너무나 추하고 더러웠습니다. 그러고 나자, 어느새 저는 모은 두손사이로 머리를 박고, 통곡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울고나니 졸음이 밀려왔습니다. 1시간여정도 자고 일어나자 시간이 밤 11시경이 되어있었습니다. 갑자기 너무나 온몸을 씻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면 뭔가 개운할 것 같았습니다. 전 가까운 목욕탕을 갔습니다. (24시간운영되는 목욕탕) 냉탕에 몸을 담그고, 5초정도 지나자 제게 아주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머리가 상쾌하게 맑아지면서, 그 복잡하던 머리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온 몸이 기분좋게 소름이 돋으며, 눈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것 같고, 사람들 조차 뭔가 새로운 눈으로 보았습니다. 마치 사람을 첨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짧은 목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아주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다음날은 토요일이었습니다. 이날은 회개기도를 하지않았습니다. 왠지 좀 쉬고싶고, 어제밤부터 마음이 편해져서 자연스레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매님께 그동안 있었던 일만, 전화로 말씀드렸습니다. 그날밤늦게 편한마음으로,기분좋게 남편과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전 잠을 잘려고 침대로 올라가려다 그 상태로 (앉지도, 서지도 못한 엉거주춤한 자세) 로 배에 극심한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저도 해산의 경험이 있었지만, 정말 애 낳을때보다 더한 고통이었습니다. 남편은 옷을 갈아입고, 119를 부른다 어쩐다 하면서 병원에 갈 준비를 바쁘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 고통이 너무나 커서, 병원가기전에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119 대원들이 와도, 이 자세로 꼼짝을 못하니 실어나르기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아프니 비명도 안나오고, 쥐어짜는 듯한 신음소리만 나며, 남편이 묻는말에 대답도 못하고, 눈물만 계속나왔습니다. 제 짧은 인생이 머리에 스쳐가며, 너무나 허무하고,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너무나 후회가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죄가 많아 회개가 안되어 하나님이 이제 거두어 가시나 보다 생각까지 했습니다. 병원가면 보나마나, 암말기정도 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10분정도 아프다가 고통이 서서히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전 거짓말처럼 괜찮아져서,남편보고 아침에 병원에 가보자고 말하고, 침대위로 올라가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전 병원갈일이 없었습니다. 다 나았으니까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죽음의 고통이었습니다. 마지막 회개기도 – 일요일 밤 전 또 회개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기도한지 얼마 안되서, 십자가에 예수님이 못박혀있고, 제가 그 위에 포개져서 매달려 있는 환상이 생각되어졌습니다. 그러고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잠이 들었습니다. 월요일 아침 자매님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 혹시 회개기도가 이제 하기싫고 잘 안되지 않나요? “ 라고 말입니다. 전 “ 예 그렇습니다. 전과 같지 않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자매님은 “ 축하드립니다. 속죄제 통과 하셨습니다. 더 이상 회개기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자 첨엔 아주 담담했습니다. 전 다른 형제님께 감사하다는 전화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미워하는게 아니라, 마귀를 미워합니다. 마귀에게 끌려다니며 종살이 하는실체를 보게해주신겁니다. 예수님은 00씨의 모든죄를 십자가에 메시고, 속죄제의 제물로, 어린양으로 희생되셨습니다. 00씨를 대신해서 말입니다. 그걸 알게 해주신 겁니다. 이제 자매님은 지옥의 심판에서 해방되었습니다. 하나님앞에 담대히 나아갈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입고 말입니다.” 형제님의 그 말씀을 듣고, 첨엔 제 가슴속에 작은 불씨의 감동이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예수님, 하나님께 감사함이 진정 점점 커졌습니다. 이것은, 제가 그동안 머리로, 믿었던 억지로 되는 믿음이 아니라, 회개를 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마음으로 뜨겁게 믿음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 저 그럼 지옥에 안가는 겁니까?” “네, 예수님께서 죄의 빚을 다 갚아주셨습니다. 자매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운명하실 때 자매님뿐만 , 아니라 온 인류의 죄값은 다 갚아졌습니다. 그걸 깨닫고 받아들인겁니다. 그 사실을 아는것과 모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자신의 빚이 탕감되었는데, 모르고 있으면 빚쟁이가와서 달라고 하면 또 주게되고, 아니면 숨게 됩니다. 빚쟁이를 볼 면목이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나대신 빚을 갚아준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담대히 빚이 없다고 말하겠지요? 하나님께 진 죄의빚은 예수님께서 다 갚아 주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갈수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첫장에 보면- 천국이 가까웠도다, 회개하라 –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고나니, 항상 알고있던 그 구절이 전혀 새롭게 와닿았습니다. 정말 제가 한건 아무것도 없고, 예수님이 다 해주셨습니다. - 세상을 이토록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 이 구절도 처음듣는 성경구절처럼 제게 와닿았습니다. 정말 회개만 하면 모두 구원받는 것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값없이 주셨기 때문에 정말 아무것도 필요없었습니다. 단지 알고 회개하고 받아들이고 감사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더 이상은 없었습니다. 이제 속죄제를 지나고, 더 큰 깨달음에 날로 새로워지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제가 느끼는 이 기쁨을 글로써 표현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이글을 쓰면서, 하나도 잊어버리지 않고 더욱 기억이 생생해짐을 느끼며, 저조차 믿기지 않는 이 일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 하나님, 어찌 저희를 그토록 사랑하십니까? 우리가 무엇이간대 한없는 사랑을 주십니까? 진정으로 감사 또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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