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9일 금요일

美외교협, 10대 위기 선정… 中과 군사적 충돌도 우려

美외교협, 10대 위기 선정… 中과 군사적 충돌도 우려
[세계일보]북한의 도발이 내년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대처해야 할 가능성이 큰 10대 ‘1급 위기’ 중 하나로 꼽혔다. 또 미군과 미국의 동맹국이 개입되는 중국과의 군사적 충돌도 1급 위기로 전망됐다.

미국 외교협회(CFR)는 8일 국가안보 분야에서 활동하는 미 정부 당국자와 민간 전문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기 예방 우선순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미국의 안보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이 조사에는 미 정부의 외교 안보 당국자, 정책 분석가, 학자, 언론인이 참여했다. 1급 위기는 미국의 본토 또는 핵심적인 전략 자원을 위협할 수 있는 비상사태로, 미국의 군사력 동원을 촉발할 수 있을 정도의 사태에 해당한다고 외교협회가 밝혔다.

미국의 전문가 그룹은 이번 조사에서 내년에 북한이 무장 도발을 감행하거나, 북한 내 정치적 불안정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한층 진척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전문가는 특히 북한의 위기 사태를 미국이 직면할 수 있는 1급 10대 위기 중에서 두 번째로 지목했다.

첫번째 위기는 미국 본토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동맹국에 대한 대규모 살상 공격을 꼽았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2&aid=000234069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