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6일 토요일

'퇴행성뇌질환' 한방으로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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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효과가 있는 한방 치료제가 개발됐습니다.

이를 활용한 천연물 신약개발도 추진됩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한방병원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손잡고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했습니다.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서 '동의수세보원'에서 소개된 '열다한소탕'이 기초가 됐습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이나 치매가 호전된 병원 환자들이 대부분 '열다한소탕'을 처방받은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이 모 씨, 파킨슨병 환자]
"침 맞고 약 같이 병행하면서 나중에 조금씩 떨림이 막 하던게 조금씩 이렇게 덜 떨리기 시작했어요."

'열다한소탕'에 몇 가지 한약재를 넣고 빼 세포의 '자가포식현상'을 활성화시키는 치료제재, MYH를 만들어냈습니다.

'자가포식현상'은 퇴행성 신경질환의 요인으로 알려진 세포 내 노폐물을 세포 스스로 먹어 없애는 작용입니다.

치료제 성분이 몸에 들어가 뇌세포의 자가포식현상을 활성화시키고 노폐물로 응집됐던 세포의 독성이 풀려 신경전달물질이 다시 분비된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배나영,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교수]
"응집된 단백질을 제거해서 그 신경독성으로부터 뇌세포를 보호하는 효과인 자가포식작용을 활성화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의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파킨슨병을 유발시킨 쥐에 일주일 동안 치료제를 투약한 결과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분비하는 세포 수가 정상의 53%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인터뷰:안택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장]
"한의학에서 퇴행성 뇌질환에 다용했던 처방입니다. 이런 처방을 과학적인 증명을 통해서 뇌신경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이번에 증명을 하였습니다."

이번 한방 치료제 연구 논문은 국제 대체의학학술지에 게재돼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또 연구를 함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이 치료제를 활용한 퇴행성 뇌질환 천연물 신약개발에 착수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tvh&oid=052&aid=0000339241&sid1=308

http://www.djuca.or.kr/main/main.php

* 제가 파키슨병 증상이 있어 양약을 먹어도 별 효과를 못 봤는데 기사를 보고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에서 한약을 맞춰 먹으니 가라앉았던 콘디션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달 약값이 40만원 검사비 10만원 정도 하는데 주위에 파키슨병이나 치매로 고생하시는 분이 있다면 권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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