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7일 목요일

미국 파산, 달러 몰락, 식량대란… 폭풍전야의 때!

미국 파산, 달러 몰락, 식량대란… 폭풍전야의 때!





미국 재무부 채권 금리가 위로 향하고 있습니다. 3.3%대에서 2달 가까이 머물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7%대로 올라섰습니다. 몇 년 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4%대에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은 할인율이라고도 하며 대체로 인플레이션 등이 예상될 때 채권을 오래 들고 있으면 돈 가치 하락으로 손실을 보기 때문에 더 싸게 사서(채권 가격은 하락이고 할인율은 상승) 예상되는 손실을 만회하겠다는 투자자들의 의도로 생겨나는 현상입니다.

이를 블룸버그 기사는 분석하기를 미국 실업률이 2009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노동 시장이 개선된다는 전망에 부채질을 하면서 미국 재무부 채권이 하락하며 10년 만기 채권 금리를 최고로 올렸다고 했습니다.

이런 논리가 맞는다면 미국 경제가 좋아질수록 미국은 금리가 높아져서 부채 이자가 급증하며 파산 시점이 더 앞당겨지게 됩니다. 장기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하여 QE2가 필요하다고 말하던 버냉키 의장의 의도와도 완전히 어긋나기도 합니다. 채권 금리 상승은 부채에 대한 이자 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말하며 지금도 1달러 돈을 쓰는데 40센트 부채를 빌려오는 부채 비율이 더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주류 매체들의 기사들 내용대로라면 미국 정부가 파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채 금리가 낮게 유지되어야 하므로 경제가 회복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민간 일자리가 36,000개 늘었을 뿐인데도 실업률이 9.6%에서 9.0%로 대폭 내려간 마법같은 통계 기법처럼 미국의 경제 자료들과 그에 대한 미디어들의 분석은 그야말로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넘치는 달러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원자재 가격들이 폭등하는 본격적인 인플레이션을 목격하고 있음에도 신흥 시장에서 더 높아진 수요 증가를 식량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돌리면서, 변동성이 큰 식품가격과 석유 가격을 뺀 이른바 핵심 인플레이션이 계속 느린 속도라고 QE2의 정당성을 고집하고 있는 하원 청문회에서 버냉키 연준 의장만큼 미디어들의 보도내용은 억지스럽습니다.

그런데 이 청문회에서 버냉키 의장은 부채 상한선을 올리지 않으면 미국은 재앙적 결과를 맞이할 것이라고 의회에 경고를 하였습니다. (다수당인 공화당의 지도부는 상한선을 올리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듯 합니다.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되든 결국 바뀌는 것은 없으며 계획대로 향하여 갑니다.)

빚을 더 많이 얻어와야 하니 법적으로 묶어 놓은 빚의 최고치를 더 올려서 조속히 빚을 더 내야 한다는 주장이므로 한나라의 중앙 은행이 오히려 미국이라는 국가를 빚더미 위로 올려놓기를  장려하며 파산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갚을 수 없는 부채가 앞으로도 무한정 늘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불안한 달러의 미래를 대비하는 작업들은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 러시아와 프랑스들이 미국을 배제하고, 심지어 미국은 이런 회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한 채, 지난 가을에 비밀 회의를 열었음을 영국의 인디펜던트 지 Fisk 기자가 보도한 내용을 Stansberry Research가 다시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동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금융 변화에서 중동 산유국들은 중국, 러시아, 일본과 프랑스와 더불어 석유 거래에 있어 달러 사용을 중지하고 그 대신에 엔, 위안, 유로와 금과 사우디 아라비아, 아부다비, 쿠웨이트와 카타를 포함하는 걸프 협력 위원회 국가들을 위한 새로운 중동의 통합 화폐들의 바스킷으로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물론 미국 관료들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중앙은행들도 이런 비밀 회의를 부인합니다.

일부 주류 미디어들이 소개하는 은밀한 움직임뿐만 아니라 인터넷 대안 매체들에서는 지난 18개월간 통화 관련 국제 기구의 중요 인물들이 새로운 세계 단일 통화를 위한 비밀 회의를 한 달에 두 번씩 모스크바에서 열어왔다는 내용을 내부자 정보를 통해 소개하기도 합니다.

또한 미국 정부의 내부자 정보를 인용하며 3월에서 7월 사이에 달러의 50%에서 70% 달러 평가절하 계획에 대한 소문들이, 린지 윌리엄스(Lindsey Williams)의 엘리트들의 계획과 더불어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는 것은 그만큼 달러의 위치가 불안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주요 밀 농사 지역인 중국의 중부와 북동부 지역이 사실상 100년만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기구에 따르면 중국의 3 5백만 에이커의 밀 농작지 중 1 275만 에이커가 가뭄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으며, 중국 밀 경작지의 핵심인 산동성은 지난 9월 이후 겨우 1.2센티미터의 비가 내렸다고 신화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자급자족으로 지내오던 중국이 이런 가뭄의 여파로 곡물 수입국으로 바뀌는 경우엔 그렇지 않아도 기록적인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세계 곡물가격은 폭등세로 돌아설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미국 농무부는 옥수수 재고량이 15년래 최저 수준이라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호주에는 퀸즈랜드의 대홍수에 이어 괴물 메뚜기라고 불리 정도로 큰 덩치를 자랑하는 메뚜기 떼들이 그 개체 수를 엄청나게 불리며 경작지를 휩쓸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곡물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지는 사태들이 하나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북반구 최대 경작지이지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의 봄 경작 상황이 최대의 관심사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 주요 곡물 산지의 하나인 미국 남부 죠지아 주는 겨울 평균 온도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고 가뭄은 가뭄대로 이어가면서 올해 농작물 작황이 순조롭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출처 : 다음 아고라 / 홍두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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