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0일 목요일

카이로 시위 영상에 '유령 騎士' 등장

해당 동영상 캡처화면

신약성서 요한계시록의 ’4번째 기사’ 해석 낳아

지난주 이집트 카이로에서 벌어진 친(親)-반(反) 무바라크 시위대 충돌을 포착한 뉴스 영상에 ’유령 기사(騎士)’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는 이 영상을 놓고 누리꾼들은 신약성서 요한계시록에서 세상의 종말을 앞 둔 심판의 시기에 나타나는 것으로 거론되는 ’4명의 기사’ 가운데 죽음을 의미하는 4번째 기사가 등장한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낳고 있다.

범유럽 24시간 뉴스채널인 유로뉴스는 10일 뉴스통신사 로이터가 최근 제공한 카이로 친-반 무바라크 시위대 충돌 영상에 말을 탄 유령 기사라고 밖에는 설명하기 힘든 물체가 잠시 출현한다고 전했다.

유로뉴스는 로이터가 제공한 이 영상은 다른 미디어를 통해서도 보도된 바 있고 유튜브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에는 불길이 치솟는 충돌 현장의 시위대 뒤편에 기사를 태운 말 형태의 희미한 물체가 등장, 3~4걸음 앞으로 나아가다가 마치 하늘로 치솟듯 홀연히 사라지는 장면이 나타난다.

유로뉴스는 그러면서 누리꾼 사이에서 이 의문의 장면을 놓고 신약성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4명의 기사와 연계시키는 해석이 봇물터지듯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복과 전쟁, 기근, 죽음을 가져오는 4명의 기사가 출현한다는 예언이 요한계시록에 언급되는 카이로에 출현한 기사는 죽음을 가져오는 4번째 기사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유로뉴스는 “죽음을 가져오는 요한계시록의 4번째 기사”라는 해석 이외에 “외계 생명체다”, “유리창에 비친 영상일 뿐”이라는 해석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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