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4일 목요일

전립선비대증 환자 5년새 2배 ↑…그 원인은?


<앵커>
나이가 들면서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로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걸 꼽는 분들이 많죠. 최근 5년새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전우성(50)/전립선 비대증 환자 : 소변 보려면, 5분 정도 기다려야 하고, 힘을 안 주면은 10분도 기다립니다.]
[권병화(70)/전립선 비대증 환자 : 계속 다니면 막 그냥 앉았다 섰다 기어다니다가 그렇게 데굴데굴 구르고 막 그랬죠.]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길을 막아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고 화장실을 자주 가야만 하는 전립선 비대증.
최근 5년새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60대는 60%, 70대는 70%의 남성이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호르몬 분비가 많아 체격이 건장하고 탈모가 있으면 더 잘 걸리는데, 성인병도 한 원인입니다.
[이형래/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비만하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좀 높거나 적절하게 식이요법을 못하는 분들도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질환에 노출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초기에는 간단히 약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콩팥이 크게 손상되고 방광에는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50대부터는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과음을 하거나 콧물약을 복용하게 되면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색에 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조동찬 dongcharn@sbs.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55&aid=000019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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