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8일 금요일

"내년 외계인 지구 출현" 일부서 주장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 DC에 출현한 UFO 추정 비행체.

[스포츠한국]

UFO 있나 없나

인도서 각기 다른 조종사 5명 "반짝이는 비행체 목격"

가수 장우혁도 방송서 "속도 엄청 빨라" 동영상 공개

미국 60년전 로스웰 X파일 공개 "외계인 존재 사실"

"대형 외계우주선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2012년 지구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지난해 연말 나온 한 외신보도다.

우주상에 외계인은 존재하는 걸까. 이 화두가 인류의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지만 아직도 논쟁만 있을 뿐 뚜렷한 실체는 없다.

이를 풀어줄 구체적 증거물이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 미확인 비행물체)로 꼽힌다.

UFO로 추정되는 미확인비행물체가 목격됐다는 증언은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외계인의 존재를 딱 잘라 "없다"고 단정하지 못한 채 혹시 있을지도 모른다는 미련을 갖게하는 이유 중 하나다. 여기에 2012년쯤 지구에 거대 UFO 도착설이 나돌면서 공상과학영화에서 볼 수 있는 '외계인의 침공'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여태껏 UFO에 대한 100% 정확한 물증이 확보된 것도 없다.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영원한 미스터리, UFO가 궁금하다.

▲계속되는 UFO 목격담

SBS TV가 방송한 백만불 미스테리 에서 소개한 의정부에 출현한 UFO. 이상 한국일보 자료 사진

올해 들어서만도 지구촌 곳곳에서 UFO 목격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2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화제의 영상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12일 오후 7시께 촬영됐다. 이 영상을 올린 사람은 "여러 각도에서 촬영했지만 뿜어내는 빛과 모양 등이 UFO가 확실했다"면서"단 몇 분간 빛나다가 하늘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는 예루살렘 상공에 눈부신 빛을 발하는 비행물체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당시 외신들은 "신의 도시에 신적인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이 현상에 대해 대대적인 보도를 내보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인도 특정지역을 비행하던 각기 다른 5명의 항공사 조종사들이 빠른 속도로 하늘을 가르는 UFO를 목격했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인도 벵골주 콜카타에서 이륙해 뉴델리로 향하던 인도항공의 기장은 멀리서 빠르게 비행하는 반짝이는 물체를 목격했다고 전했다. 놀라운 점은 이날 이 지역에서 UFO를 본 조종사가 4명이 더 있었다는 증언이다. 최근 영국 상공에서도 쌍둥이 삼각 UFO 2대를 동시에 목격했다는 사람도 있었다.

UFO에 대한 목격담은 국내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내 UFO 목격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수 장우혁은 작년 10월 24일 UFO로 추정되는 물체를 찍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장우혁은 "영상으로 이 정도 불빛이면 실제로 물체가 굉장히 큰 것이다. 속도가 엄청나게 빨랐다"고 증언했다. 이밖에도 서울 광화문과 인사동, 신촌, 수원 광교 등 곳곳에서 연이어 UFO를 목격한 사례가 보도되기도 했다.

▲UFO "있다" "없다" 진실공방

지난 1947년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이 있었다. 미국 로스웰 기지서 발견된 UFO의 진실공방이다. 미국 언론은 2007년 7월 60년이나 지난 로스웰 UFO X파일이 '진실'이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로스웰 기지에서 UFO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했던 미군 장교 월터 하우트는 "UFO가 존재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지난 2005년 12월에 사망한 월터 하우트 장교는 UFO X파일을 자신이 숨진 후 언론에 공개하라고 알렸다. 그는 유언에서 UFO가 이 세상에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얇은 금속성 재질 비행접시 파편이라고 적어 놓았다. 비행접시의 몸체 가로길이는 4.5m 이하고 폭은 1.8m정도라고 한다. 당시 외계인의 사체도 직접 두 눈으로 봤다고 밝혔다. 그의 유언에 따르면 "얼굴이 크고, 신장은 초등학교 2학년생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국은 자국 공군의 발표문을 빌려"비행접시가 아닌 기상관측용 풍선일 뿐"이라면서 언론으로 확대된 UFO에 관한 사태를 일축했다.

우주공간을 꿰뚫어 보고 있어 UFO와 관련해 가장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법한 미우주항공국 나사도 UFO 존재여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함구하고 있다.

▲위키리크스 공개, UFO 극비 자료는 UFO 신봉종교

기밀폭로 웹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최근 UFO 관련 극비자료 내용을 언급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는 지난해 12월"미국 정부가 극비문건으로 분류해 놓은 UFO관련 자료를 입수했으며 곧 사이트에 공개하겠다"고 밝혀 호기심을 자아냈다. 2달 동안이나 이 문서에 대해 침묵하던 어산지는 그러나 지난 6일 공개한 비디오 인터뷰에서 "UFO관련 극비문서를 입수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UFO를 신봉하는 라엘리안 무브먼트와 같은 종교집단이 어떻게 활동하고 사람들을 모으는지에 대한 기록"이라고 밝혔다. UFO 실체여부와는 거리가 먼 실망스러운 내용이었다. /스포츠한국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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