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7일 월요일

다니엘서 11장에 나타난 역사적 사실들

다니엘서 11장에 나타난 역사적 사실들 


다니엘서에서 가장 해석이 어려운 부분이  11장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적그리스도의 활동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에 관한 계시들이기 때문입니다.
11장을 해석할 수 있다면 성경의 예언적 계시의 빛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니엘 11장의 계시의 기록은 실제 지구상 언제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들인가를 알 수 있다면 다니엘의 에언의 말씀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서 다니엘 11장의 에언의 말씀들이 지구 역사상 언제 이루어진 것인가를 더듬어 보고자 합니다.
....................................................
다니엘 11장 2절입니다.
"보라 바사에서 또 세 왕이 일어날 것이요."
바벨론이 멸망당하고 나서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8장에 기록된 수양의 이상에서 보았듯이 수양의 뿔은 두 개인데 나중에 난 뿔이 처음 것보다 더 길었습니다. 이것은 메대 사람 다리오보다는 나중에 등장한 바사 왕 고레스가 더 큰 권세를 가질 것을 의미했습니다.

고레스 이후에 바사에는 세 왕이 연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나라를 통치했습니다. 그 뒤에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후의 네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할 것이며." 마지막 네번째 일어날 왕은 에스더서에 나오는 아하수에로 왕을 가리킵니다. 그는 엄청난 부자였습니다.  바사의 수상 하만이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을 모두 죽이기 위해서 왕에게 은 일만 달란트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의 목숨을 자기에게 붙여주는 대가였습니다.  그때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에게 그 모든 은을 도로 주면서 유대인들의 생명도 그의 마음대로 하도록 명을 내렸습니다. 그만큼 아하수에로 왕은 부유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그 부요함으로 강하여진 후에는 모든 사람을 격동시켜 헬라국을 칠 것이며." 그는 막강한 부를 가지고 군대를 크게 일으켰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는 일 백만 대군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의 군대가 육십 만인 것에 비해 그 당시에 일 백만이면 얼마나 큰 군대입니까? 그는 그 엄청난 군대를 이끌고 헬라와 전쟁을 했습니다.

과거에 아하수에로의 선왕이 헬라를 쳤는데 패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하수에로의 마음 속에는 헬라가 늘 원수의 나라처럼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왕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 많은 대군을 일으키고 배를 천 척 이상이나 지었습니다. 그는 그 많은 군사들을 동원해서 헬라국을 쳤습니다. 처음에는 승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계사적으로 유명한 살라미스 전투에서 크게 패했습니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쟁에서 결정적으로 패해버린 것처럼 아하수에로 왕은 살라미스 전쟁에서 헬라국에 패해버린 것입니다. 그때부터 바사국은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3절,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여기서 왕은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는 막강한 권세를 지녔던 왕이었습니다.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임의로 행하리라." 그는 자기 마음먹은 대로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엄청난 권세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왕이 되면서, 자기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든 곳을 정복하겠다는 야망을 품었습니다. 과연 그는 10년 안에 온 세상을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알렉산더는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는 나머지 아쉬워서 울었다고 합니다.
4절,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 나라가 갈라져." 알렉산더 대왕은 한참 강성할 때인 33세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그는 인도까지 정복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히 적군이 쏜 화살에 맞았습니다. 그때 입은 부상 때문에 그는 더 이상 동쪽으로 진군할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그가 그때 화살에 맞지 아니했더라면 그는 군사를 몰아서 인도를 정복하고 더 동쪽에 위치한 중국과 한국으로까지 계속 진군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화살에 맞은 상처 때문에 그는 더 이상 진군할 수가 없어서, 그 당시 본부가 있던 바벨론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전쟁에 지친 군사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술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도 많은 술을 마셨습니다. 그것 때문에 몸의 면역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그는 말라리아, 곧 열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33세라고 하는 젊은 나이에 그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그가 죽어갈 때 그의 수하에 있는 장군들이 와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왕이 돌아가시고 나면 누가 왕위를 잇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는 이렇게 유언을 했습니다. "누구든지 강한 사람에게 나라를 맡겨라." 이 말이 도화선이 되어서 그때부터 부하들 사이에는 권력 투쟁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알렉산더 왕에게는 아들이 둘이 있었습니다. 둘은 이복형제였습니다. 둘 다 아직은 어렸습니다. 수하에 있던 장수들은 알렉산더 대왕의 두 아들을 암살했습니다. 그들은 왕의 부인도 죽였습니다. 왕의 누이도 죽였습니다. 왕에게 아들을 낳아준 첩도 죽였습니다. 왕의 온 가족을 다 죽여버린 것입니다.

4절, "그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결국은 헬라 나라가 네 나라로 쪼개어졌습니다. 그래서 마게도냐와 헬라 지방은 카산더라는 장군이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소아시아 지방은 리시마커스라는 장군에 의해서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애굽 지역은 톨레미라는 장군이 통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리아 지방은 셀류커스라는 장군에 의해서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다니엘이 이상 가운데 받은 말씀 그대로 헬라는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네 나라로 쪼개어졌습니다.

"그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알렉산더 대왕의 모든 가족이 암살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알렉산더 대왕은 막강한 권세를 가지고 전 세계를 자기가 통치하겠다고 하는 야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삼십 삼 세라고 하는 젊은 나이에 죽어버림으로서 그 모든 꿈은 물거품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이 외의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니라." 자기의 자손들이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고 자기와 전혀 혈육 관계가 없는 사람들에게 나라가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죽고 난 뒤에 헬라 제국은 네 나라로 쪼개어진다고 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은 그 네 나라 가운데서도 이스라엘과 관련이 있는 두 나라의 역사를 다니엘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5절, "남방의 왕은 강할 것이나." 남방, 북방이라고 지칭한 것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해서 남쪽, 북쪽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의 남방은 애굽을 가리킵니다. 역사적으로 남방 왕의 이름은 톨레미였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수하에 있던 네 장군들 가운데서 그가 가장 강했습니다.
"그 군들 중에 하나는." 북방 수리아를 차지했던 장군의 이름은 셀류커스였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네 장군 가운데서 가장 약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그가 자기 땅을 통치하는데 실패하고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피신을 갔습니다.
톨레미는 과거에 자기의 동료였던 셀류커스를 반갑게 영접을 하고 그를 자기의 군대의 아주 높은 위치에 두었습니다. 나중에 셀류커스는 톨레미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금 수리아를 되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 군들 중 하나"는 바로 셀류커스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셀류커스는 점점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보다 강하여 권세를 떨치리니." 셀류커스는 자기에게 도움을 주었던 톨레미보다도 권세를 더 크게 떨치게 되었습니다. "그 권세가 심히 클 것이요." 급기야 셀류커스는 과거 알렉산더 수하에 있었던 다른 세 장군의 힘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큰 권세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몇 해 후에 그들이 서로 맹약하리니." 여러 해가 지난 뒤에 아무래도 애굽의 톨레미 왕조와 수리아의 셀류커스 왕조 사이에는 종종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서로 간에 평화의 조약을 맺었습니다. 조약의 내용은 어떠한 것이었습니까? "곧 남방 왕의 딸이." 톨레미 왕조의 공주입니다. 그 공주의 이름은 베레니스(Berenice)였습니다. "북방 왕에게 나아가서 화친하리라." 남방 왕은 자기 딸 베레니스를 많은 지참금과 함께 북방 왕에게 시집을 보냈습니다.
그 당시에는 북방 왕이 남방 왕에 비해서 세력이 다소 약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북방 왕은 어쩔 수 없이 남방 왕이 원하는 대로 언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북방 왕에게는 이미 본처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의 본처의 이름은 라오디스(Laodice)였습니다. 당시에 세력이 약했던 북방 왕은 어쩔 수 없이 자기 본처와 이혼을 하고 남방의 공주와 결혼을 했습니다. 남방 왕이 살아있을 때까지는 남방의 공주는 아버지의 권세를 힘입어 아무런 문제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년 뒤에 남방 왕이 죽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러나 이 공주의 힘이 쇠하고." 남방 왕이 죽으니까 북방 왕은 남방의 공주를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동안 멀리했던 라오디스를 다시금 아내의 위치로 복귀를 시켰습니다. 그러나 라오디스의 마음 속에는 이미 한이 서려 있었습니다. 여인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왕은 서지도 못하며 권세가 없어질 뿐 아니라." 라오디스는 자기 남편인 북방 왕을 독살시켜 버렸습니다. 자기 아들을 왕으로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애굽의 공주 베레니스만 불쌍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북방 왕과 결혼해서 아기까지 낳았는데 버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극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라오디스는 남편을 독살하고 난 뒤에 아들이 왕위에 오르자 애굽의 공주인 베레니스를 죽여버렸습니다. "그를 데리고 온 자와." 공주를 호위하는 경호원들과 그의 곁에서 시종 드는 자들을 뜻합니다. "그를 낳은 자와." 문맥적으로 "그를 낳은 자"라고 하기보다 "그가 낳은 자"라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북방 왕과 공주 사이에 낳은 아들이니까 법적으로 사실은 북방의 왕이 될 수 있는 위치였습니다. "그 때에 도와주던 자가 다 버림을 당하리라." 그들은 공주가 보는 앞에서 다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결국은 공주도 죽임을 당했습니다.

7절, "그러나 이 공주의 본족에서 난 자 중에 하나가." 남방 왕이 죽고 난 뒤에 베레니스의 남동생이 왕위를 잇게 되었습니다. 그는 억울하게 죽은 자기 누나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북방을 치러 왔습니다.
"그의 성에 들어가서 그들을 이기고." 그때 북방 왕의 어머니인 라오디스는 수리아의 수도 안디옥 근처에 있는 실루기아 성에 살고 있었습니다. 남방 왕의 군대는 실루기아 성에 살고 있던 라오디스를 붙잡아서 처형했습니다.

8절, "그 신들과 부어만든 우상들과 그 은과 금의 아름다운 기구를 다 노략하여 애굽으로 가져 갈 것이요." 남방 왕은 북방에서 세 가지를 노략해서 애굽으로 가져갔습니다.
첫째는 "그 신들"이었습니다. 수리아의 신들을 노략해 갔습니다. 옛날 사람들은 전쟁할 때에 피정복 국가의 신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가 믿는 신들이 자기가 정복한 나라의 신들보다도 더 능력 있는 신이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습니다.
두번째는 "부어 만든 우상들"이었습니다. 부어 만들었다고 했으니까 금속으로 만든 우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금과 은과 같은 값비싼 보석으로 만든 우상들이었을 것입니다.
세번째는 "그 은과 금의 아름다운 기구를 노략하여"라고 했습니다. 금은 보화, 즉 값비싼 재물을 노략을 해 갔다는 것입니다.

교부 제롬(Jerome)에 의하면 그 당시 남방의 군사들은 북방 나라에서 2500개의 부어 만든 우상들과 4만 달란트에 이르는 은 및 4천 달란트에 이르는 금을 노략해 갔다고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난 뒤에 남방 왕은 어떻게 했습니까? "몇 해 동안은 그가 북방 왕을 치지 아니하리라." 남방 왕은 북방 왕과 조약을 맺었습니다. 조약에 따라 남방 왕은 한동안 북방 왕을 치지 아니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끼리 맺은 맹약이 오래 갈리 없습니다.

9절, "북방 왕이 남방 왕의 나라로 쳐들어갈 것이나." 북방 왕은 세력을 키운 뒤에 자기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대군을 일으켰습니다. 그는 수많은 배를 준비해서 지중해를 경유하여 애굽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가는 도중에 그만 큰 폭풍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북방 왕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자기 본국으로 물러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 어느 날이었습니다. 북방 왕은 말을 타고 가다가 그만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때 입은 상처 때문에 북방 왕은 오래 살지 못하고 얼마 안 가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10절, "그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 같이 나아올 것이며." 북방 왕의 두 아들이 아버지를 대신해서 남방으로 쳐들어 내려갑니다. "심히 많은 군대를 모아서 물의 넘침같이 나아올 것이며." 저들은 수많은 군사를 이끌고 밀물처럼 남쪽으로 계속해서 공격해 내려갔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 남방 왕이 통치하던 팔레스타인을 점령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남쪽으로 진군해 내려갔습니다.

북방 왕의 두 아들 가운데 맏이가 4년을 통치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통치를 싫어하던 장군들이 그를 독살했습니다. 그 대신에 둘째 아들이 왕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10절 하반부에 보면 "그가"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아들들이"라고 복수라고 하다가, 여기에서는 "그가"라고 단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방을 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둘째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또 와서 남방 왕의 견고한 성까지 칠 것이요." 북방 왕은 팔레스타인 땅의 남쪽에 있는 가자(GAZA)지역까지 쳐들어갔습니다.
당시의 남방 왕은 전쟁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북방 왕이 남방의 견고한 성, 곧 가자 지역까지 내려오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11절, "남방 왕은 크게 노하여 나와서 북방 왕과 싸울 것이라." 북쪽에서도 많은 군대를 거느리고 내려왔지만, 남방 왕도 큰 군대를 일으켰습니다. 큰 싸움이 붙었습니다.
역사가 폴리비우스(Polybius)에 의하면 이때 쌍방이 보병을 칠만 명, 마병을 오천 명, 그리고 코끼리를 백마리씩 동원했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 코끼리는 무슨 역할을 했겠습니까? 요즘의 탱크처럼 이용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미 북방의 군사들은 여러 번의 싸움으로 인해서 기운이 진하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남방 왕의 군사들은 새롭게 일어난 자들이니까 사기가 충천했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무리가 그의 손에 붙인바 되리라." 북방 왕의 무리는 남방 왕의 손에 붙인바 되었습니다. 가자 근처에서 큰 싸움이 붙었는데 남방 왕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계속해서 12절, "그가 큰 무리를 사로잡은 후에." 싸움에서 승리한 남방 왕은 북방 왕의 많은 군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남방 왕은 교만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그는 자고해서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단 한번 들어갈 수 있는 성전의 지성소에 억지로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아마도 무엇이 있는지 보고 싶은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들어가던 도중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서 말문이 막히면서 기절해 버렸습니다. 그는 본국으로 돌아오고 난 뒤에 자기가 지성소에 들어가려고 할 때 유대인들이 마술을 써서 자기를 기절시킨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애굽에 있는 유대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도 애굽의 신들을 섬기도록 강요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그때 애굽에 살고 있던 4만 명의 유대인들이 학살을 당했다고 합니다. "수만 명을 엎드러뜨릴 것이나." 남방 왕의 핍박으로 유대인들이 4만 명가량 죽임을 당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약 십 오년 뒤에 남방 왕과 그의 부인은 알 수 없는 죽음으로 죽었습니다. 아마도 부하들에 의해서 독살 당한 것으로 추측을 합니다. 남방 왕에게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습니다. 그러니 무슨 통치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 십 오년 사이에 북방 왕은 어떻게 했습니까?
13절.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 이로서 다시금 북방과 남방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14절, "그 때에 여러 사람이 일어나서 남방 왕을 칠 것이요." 북방 왕은 남방 왕의 나이가 다섯 밖에 되지 않은 점을 이용해서 남방을 공격했습니다. 남방 안에서도 몇 차례의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었습니다. "네 백성 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여기서 "네 백성"은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 중에서도 "강포한 자"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그 동안 유대인들은 남방 왕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일부 강포한 자들이 남방 왕의 통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북방 왕의 편을 든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남방 왕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저들은 폭력으로 남방의 군대와 싸웠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십시다. "스스로 높아져서 이상을 이루려 할 것이나 그들이 도리어 넘어지리라." 저들은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넘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남방으로부터는 자유를 얻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자유를 얻는 대신 북방 왕의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들은 북방 왕의 뿌리에서 적그리스도의 그림자인 폭군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나오게 되리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장차 그에게서 무서운 핍박을 받게 되리라는 사실을 꿈에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말하자면 사자를 피하려고 하다가 곰을 만나게 되고, 또 곰을 피하려고 하다가 뱀에게 물려서 죽는 결과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12절 말씀, "그 마음이 스스로 높아져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세력은 더하지 못할 것이요." 14절, "스스로 높아져서."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다고 했습니까? "도리어 넘어지리라." 높아지려고 하는 사람은 낮아지는 것입니다. 잠16:18의 말씀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