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일 화요일

"대규모 자산파괴 온다" 마크 파버

각국의 정부부채 증가로 중앙은행들이 돈을 찍어내고, 이것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부추겨 '견실한' 투자자들도 대규모 자산 붕괴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닥터 둠' 마크 파버가 경고했다.

파버는 2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견실한 투자자들은 정부 부채 문제로 인해 앞으로 수년간 총자산의 절반 정도를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 재정적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통화 규모를 3조달러(약 3370조원) 늘리는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앞다퉈 통화 팽창에 나서고 있어 다른 무엇보다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파버는 이어 "이 와중에 통상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이나 사회불안 또는 전쟁이나 채권시장 붕괴 등을 거칠때 나타나는 대규모 자산 파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햇다.

한편 주식시장과 관련해 파버는 FRB의 통화정책이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주식시장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 송경재 기자

http://www.fnnews.com/view?ra=Sent1101m_View&corp=fnnews&arcid=201204030100019580001140&cDateYear=2012&cDateMonth=04&cDateDay=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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