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6일 금요일

여름철 '대상포진' 증가‥물집 그냥 넘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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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ANC▶

대상 포진에 걸리면 견디기 힘들 만큼 통증이 심한데요.

무더운 여름철에 대상 포진에 걸리기 쉽다고 합니다.

가슴이나 허리에 갑자기 물집이 잡힐 경우, 대상포진'이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입니다.

◀VCR▶

벌써 일주일 째 입원 중인 50대 여성.

피부에 생긴 물집을 벌레에 물린 것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게 화근이었습니다.

◀INT▶ 고지숙/대상포진 환자
"빨개졌다가 물집이 생기고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벌레 물렸는줄 알았어요, 진짜."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 속 신경에 남아 있다가 재발하는 병입니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재발하기 때문에 특히 무더위에 지치는 여름철을 조심해야 합니다.

평균 4만 5천명이던 환자는 날씨가 더워지는 7,8,9월에 5만 명까지 늘어납니다.

전체 환자 10명 중 6명은 여성인데 특히 40에서 60대 중년여성이 가장 많습니다.

◀INT▶ 서성준 교수/중앙대병원 피부과
"폐경기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게다가 여름철인 경우에는 무더위로 인해서 체력저하가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2주가 지나면 딱지가 앉으면서 좋아지지만, 다 나아도 심한 통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 70대 남성은 벌써 5년 째 끔찍한 신경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INT▶ 이판호/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
"약간만 닿아도 칼로 찌르는 것 같이 아파갖고 아무것도 못 입고..."

60대에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70대 환자는 10명 중 7명이 신경통으로 악화됩니다.

◀INT▶ 문동언 교수/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해서 조기에 특히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되고..."

피부에 물집이 잡힐 때 무시하고 지나쳤다간 평생 끔찍한 신경통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나윤숙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tvh&oid=214&aid=0000187972&sid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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