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1일 토요일

3차세계대전

2011년 12월 29일 목요일

‘미션 임파서블4’… 영화 속 첨단과학 파서블?

‘미션 임파서블4’… 영화 속 첨단과학 파서블?

  



전자석 이용한 공중부양? 초전도체 이용 80kg까지 거뜬

[동아일보]

《 “대통령이 ‘고스트 프로토콜’을 발효시켰네. 지금부터 우리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걸세.” 비밀조직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요원인 이선 헌트(톰 크루즈)는 국장에게서 이 같은 통보를 받는다. IMF가 러시아 크렘린 궁 폭발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자 미국 대통령이 ‘조직의 존재를 부정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IMF는 위기에 처했다. 헌트와 동료들은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정부의 도움 없이 ‘러시아의 핵무기 발사 암호’를 빼내는 임무에 도전한다. 최근 인기 몰이 중인 영화 ‘미션임파서블4’에서 요원들은 불가능해 보이는 임무를 첨단장비를 이용해 하나하나 해결한다. 눈에 낀 콘택트렌즈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스파이더맨처럼 고층 빌딩의 유리벽을 타고 오른다. 3차원(3D) 영상 스크린으로 크렘린 궁의 철통 보안을 뚫는다. 공중에 뜬 상태로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고 서버실을 장악해 건물 내 시스템을 자유자재로 통제한다. 영화에 등장한 첨단장비들은 다소 과장되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

① 콘택트렌즈로 영상 전송

비밀요원 브랜트(제러미 레너)는 핵무기 발사 암호를 빼내기 위해서 초소형 컴퓨터가 내장된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 렌즈를 끼고 상대를 보면 얼굴을 인식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눈을 두 번 깜박이면 사진이 찍혀 무선으로 전송된다.



허무맹랑한 얘기는 아니다. 이 렌즈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초 연구가 ‘마이크로 기계공학과 마이크로공학 저널’ 지난달 22일자에 발표됐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콘택트렌즈(a) 위에 발광다이오드(LED)와 안테나를 붙여 토끼 눈(b)에 끼운 뒤, 무선으로 청색 불을 켜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실험에 쓰인 렌즈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눈에 공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몇 분밖에 착용할 수 없고 무선통신 거리도 2cm 정도에 불과하다. LED를 켜고 끌 수 있는 수준이라 영화처럼 많은 일을 해내기는 아직 어렵다.

② 반발력 커 균형잡기가 핵심

브랜트는 자석으로 된 옷을 입고 서버실로 침투한다. 건물 위로 침투한 브랜트는 컴퓨터에 접근하려면 통풍구를 통해 10m 아래로 뛰어내려야 한다. 통풍구 아래에는 대형 환풍기가 빠르게 돌고 있지만 그는 두려움을 무릅쓰고 낙하한다. 환풍구 날개에 부딪치기 직전, 보이지 않는 힘이 작용해 공중에 뜬다. 환풍기 밑에 있는 로봇의 자석과 옷에 있는 자석 사이에 반발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김동락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물성과학연구부장은 “초전도체를 이용하면 80kg의 무게 정도는 거뜬히 공중에 뜨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기력을 이용해 물체를 공중에 띄우는 것은 가능하지만 공중에서 균형을 잡기 힘들다. 반발력 때문에 튕겨 나갈 수 있어 영화처럼 로봇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기는 어렵다.

경비원 속이는 위장 스크린

크렘린 궁에 잠입한 헌트는 경비원의 눈을 속이기 위해 ‘위장 스크린’을 사용한다. 카메라로 복도 영상을 찍어 스크린에 3D 영상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경비원은 평면 스크린을 보고 있지만 3D처럼 화면이 변해 진짜 복도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3D 안경을 쓰지 않아도 화면을 입체로 볼 수 있는 ‘헤드 트레킹’ 기술로, 최근 개발된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응용했다.

하지만 이 기술을 큰 스크린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다. 박강령 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아이패드 앱과 같은 원리로 구현이 가능하지만 카메라가 경비원의 얼굴을 인식하면서 고속으로 움직이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163층 외벽에 도마뱀처럼 달라붙는 ‘마술 장갑’

헌트(옆 사진)는 828m 163층으로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벽을 ‘거미장갑’을 끼고 오른다. 몸무게 70kg의 헌트를 지탱해 주는 장갑에는 게코도마뱀의 발바닥을 모방한 기술이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게코도마뱀의 발바닥에는 가느다란 섬모가 수만 개 달려 있는데 벽면이나 천장 같은 곳에 닿으면 빨판이나 끈적이는 물질이 없어도 딱 달라붙는다. 서갑양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게코도마뱀 발바닥을 모방한 접착제가 가로 세로 10cm만 있어도 70kg을 충분히 들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체 모방 기술을 이용하면 일단 빌딩 벽에 붙을 수는 있다. 그러나 영화처럼 붙었다 떨어지는 것을 반복할 수는 없다. 서 교수는 “영화처럼 하려면 장갑에 있는 섬모를 비스듬히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구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⑤ 서버장악 모든 시스템 원격조종

서버실 잠입에 성공한 헌트는 해킹 프로그램이 담긴 USB 메모리를 서버에 꽂는다. 곧 아래층에 있던 요원이 엘리베이터와 폐쇄회로(CC)TV 등을 마음대로 조종한다. 초고층 빌딩에 설치돼 있는 CCTV 영상을 모두 볼 수 있고 엘리베이터도 원하는 층에 세울 수 있다.

이 기술은 첩보영화에 자주 등장한다. 미션임파서블4에 나온 다른 기술보다 구현 가능성이 크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주요 장비를 관리하는 시스템은 외부 침입에 대비해 인터넷과 분리해 놓기 때문에 서버실로 직접 침입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며 “실제로 유명 해커 콘퍼런스에서 서버를 통해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시연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원호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wonc@donga.com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5&gid=321636&cid=303946&iid=13011234&oid=020&aid=0002302255&ptype=011

흰눈 대신 ‘거품테러’ 닥친 마을 충격



흰눈 대신 ‘거품테러’ 닥친 마을 충격



[서울신문 나우뉴스]잉글랜드 랭커셔카운티의 한 해안도시가 새하얀 눈이 아닌 새하얀 ‘거품테러’에 휩싸여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더 선 등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기름기를 함유한 거대한 거품파도는 차와 도로, 행인 뿐 아니라 집까지 덮쳐 주민들을 당혹케 했다.

이 거품들은 세찬 바닷바람과 함께 마을을 덮쳤으며, 주민들은 겨울과 어울리는 새하얀 눈 대신 맞이한 거품을 피하느라 소란이 빚어졌다.

주민인 고든 스탠리는 “거품에 휩싸인 이 상황이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몇 년에 한번 있을 까 말까한 이런 일이 올 해에만 벌써 3번째”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만약 이 거품들이 공장이나 배 등에서 나온 것이라면 반드시 철저한 성분 검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마을을 덮친 두터운 거품의 원인과 출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환경청이 조사 중이다.


환경청 관계자들은 기름 거품이 바다의 조류가 부패해 생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관계자는 “샘플을 채취해 조사 중이다. 만약 거품에서 화학성분이 검출된다면 더욱 철저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더 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4&cid=304910&iid=407085&oid=081&aid=0002252645&ptype=011

2011년 12월 28일 수요일

中, 북한혼란시 '軍 파병설' 내막

中, 북한혼란시 '軍 파병설' 내막

전문가 “‘한반도 평화유지’ 구실로 파병 가능성 있어”
2011.12.28


“국제 비난 감수하고 ‘무리수’ 두기 어려울 것” 전망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속담이 있다. 가까운 두 사람 중에서 한 사람이 망하면 다른 사람도 그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다. 오늘날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이와 입술’의 관계처럼 매우 밀접하다. 그동안 북한은 중국의 입술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중국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김 위원장 사망소식이 전해진 바로 다음날 후진타오 주석이 북한 대사관을 방문해 조문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였다.

또한 한·미·일·러 4개국과 외교장관 간 전화통화를 통해, 그리고 4개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북한 내부는 안정돼있으니 북한을 자극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체제 안정에 대한 걱정을 넘어 ‘후견인’이라도 되는 듯한 모습이다. 

물론 중국이 동북아 평화를 위해 권력 전환기에 놓인 북한의 안정을 강조하는 것은 당연할 수 있다. 특히 최대 후원국으로서 북한에 대한 기득권 혹은 영향력을 세계에 과시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계산된 행태를 보인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막상 중국이 북한을 제쳐놓고 다른 나라들에 북한과 관련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은 그 이상의 저의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中, 북한 ‘변방화’ 하려는 속셈 있어

우선 중국에게 있어 북한은 ‘완충전략’의 주요 요소다. 미국 전략정보분석 전문업체인 ‘스트래트포(STRATFOR)’는 ‘중국의 잠재적 역할과 정책 우선순위’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북한에 정치ㆍ경제적 영향력 행사를 위해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이용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즉, 중국은 북한의 고립을 이용해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다자회담에서 중재자로서 이익을 확보하려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중국에 있어 존재만으로도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는 훌륭한 파트너다. 북한이 고립될수록 중국은 좋은 카드를 손에 쥐게 되는 것이고, 북한이 개혁․개방이나 한반도 통일을 통해 국제사회에 참여하게 된다면 그 카드를 잃게 되는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결코 ‘북한 카드’를 잃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미국과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에 맞서는 ‘방파제’로서 북한의 중국 ‘변방화’를 이용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의 보수 성향 잡지인 내셔널리뷰온라인(NRO)은 최근 기사에서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중국은 북한을 종속시키는 방향으로 체제를 개편하려고 할 것”이라면서 “향후 2∼3년 안에 한반도 남쪽에는 미군이, 북쪽에는 중국군이 주둔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관측통들은 중국이 북한에 개입을 시도할 경우 두 가지 양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하나는, 북한에서 급격한 정치 혼란이 발생하면 중국군이 북한으로 진출해 ‘한반도 평화유지 작전’을 구실로 북한지역에 직접 통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중국이 이런 위기가 다가오기 전에 미리 비밀 작전으로 평양 지도부 내 친 중국 종파를 도와주고 그들을 적극 지원하며 정권유지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중국은 과거부터 북한 내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중조(中朝)우호조약’을 내세워 왔다. 이 조약은 1961년 7월11일 김일성과 마오쩌둥이 체결한 조약으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中은 ‘원조’ 빌미로 자동개입 가능성

중조우호조약 제2조는 “체약 쌍방 중 어느 일방에 대한 어떠한 국가로부터의 침략이라도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공동으로 취할 의무를 지닌다. 체약 일방이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에 체약 상대방은 모든 힘을 다해 지체 없이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처럼 계약 당사국 쌍방에 급변사태와 같은 준전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자동개입’은 물론 국가적 자원을 총동원해 서로를 원조할 것을 밝히고 있다. 만약 김정은 체제 하에서 북한 내부에 급격한 혼란상태가 오면 이러한 이를 빌미로 중국은 ‘합법적’으로 북한에 진입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의 이러한 의도는 현실적으로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북한 내부의 문제는 이미 중국과 북한뿐 아니라 주변국과의 이해관계도 첨예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중국의 이러한 시도는 시작부터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더군다나 국제사회의 엄청난 비난과 위험을 감수하고 ‘무리수’를 두기에는 지금 중국의 대외적 위상은 너무나 낮게 추락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북한은 만약 중국군이 파병할 경우 그동안 고수해온 ‘주체사상’을 스스로 부정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동안 북한은 주체사상을 앞세워 어려운 국내 상황에도 핵무기 개발을 비롯한 독자 노선을 걸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존재한다. 중국과 북한은 구소련의 붕괴로 무너진 공산주의 진영의 몇 안 되는 보루다. 인접한 두 나라는 그동안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김일성은 중국의 모택동과 같은 혁명세대로 유대감이 짙었고, 김정일은 장쩌민을 ‘삼촌’이라고 부를 정도로 중국 수뇌부와 가까웠다고 한다. 그동안 김일성, 김정일 2대에 걸쳐 북한과 중국은 공산주의 진영이라는 강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왔다.

북한은 스스로 ‘주체사상’ 부정해야 할 것

문제는 여기에 있다. 김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은 김정은에게 중국과 강한 유대관계를 만들 기회를 주지 못했고, 김정은이 나이가 어려 경험도 없다보니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을 더 이상 동등한 지위, 동지로 바라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만약 중국 공산주의 진영이 북한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북한을 흡수하는 행태로 나아갈 경우 한국의 운명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와 같은 긴급한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북한이 중국에 흡수 된다면 그 다음으로 한국 역시 같은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현재도 중국은 한국의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왜곡시키는 ‘동북공정’을 여전히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중 외교에 있어서도 한국을 속국으로 보는 듯한 무례한 태도로 일관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한 한국정부의 대처는 여전히 굴욕적인 수준이다. 중국이 경제논리를 앞세워 북한의 정치, 외교, 경제 등 주요 현안에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이렇다 할 조치도 없이 지금의 상황을 방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동안 이명박 정부 들어 얼어붙은 남북관계와 중국에 대한 ‘눈치 외교’가 김 위원장 사망에 대한 한국정부의 유연한 대처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 북한은 원하든 원치 않든 중국에 매우 깊이 의존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북한이 ‘중국군 주둔’을 체제 보장을 위한 장치로 선택할 경우 상황은 점점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북한이 ‘중국군 주둔’이라는 최악의 카드를 꺼내들기 전에 한국정부의 당당한 대중(對中)외교력과 전략적 대처, 그리고 남북 간 갈등 조정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지금 한반도는 대격변을 마주하고 있으며 한국정부의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지성 기자 valor09@epochtimes.co.kr
http://www.epochtime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03&no=121132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급격한 정치 혼란이 발생하면 중국군이 북한으로 진출해 북한지역을 직접 통제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은 열병식을 하고 있는 중국군인. (사진= AFP Getty Images)

러시아, 잠수함 신형 핵미사일 곧 배치

러시아, 잠수함 신형 핵미사일 곧 배치 
러시아가 신형 잠수함발사대륙간탄도미사일(SLBM) '불라바(bulava, 철퇴)'를 내년 중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27일 고급장교 임관식에서 "최근 SLBM 불라바의 발사 실험을 마쳤다"며 "실험 과정에서 일련의 문제점이 발견되긴 했지만 고성능 첨단 무기인 불라바를 곧 실전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러나 불라바 배치 시점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러시아 해군 사령부 관계자는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중 해군 함대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라바는 길이 12m에 지름 2m, 무게 36.8톤으로 개별조정이 가능한 핵탄두를 최대 10개까지 탑재하고 미국 본토까지의 거리인 8,000㎞를 날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계자는 불라바의 위력이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100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2005년 9월부터 올해까지 총 19차례나 발사 실험을 하며 불라바에 공을 들여 왔지만 11회 성공, 8회 실패라는 나쁜 성적을 올려 한때 실패작이라는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23일 시험발사에서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목표물을 명중시키면서 불라바 실전배치가 공식화 됐다.

불라바는 '유리 돌고루키' 등 러시아 해군의 신형 보레이급 핵 잠수함에 주력 무기로 탑재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현재 보레이급 잠수함 유리 돌고루키, 알렉산드르 넵스키, 블라디미르 모노마흐 등을 건조 중이거나 시험 중에 있다. 내년에는 보레이급보다 성능이 뛰어난 4세대 '보레이-A급' 핵잠수함 건조에 착수해 2020년까지 총 8척의 핵잠수함을 건조, 한 척마다 최대 20기까지의 불라바 미사일을 탑재할 계획이다.

http://news.hankooki.com/lpage/world/201112/h2011122800311022450.htm

2011년 12월 26일 월요일

<로스트 심벌>-1

<로스트 심벌>-1



 <로스트 심벌>은 잘 알려진 대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숨겨진 프리메이슨의 상징과 비밀에 관한 소설이다. 작가 댄 브라운이 <천사와 악마>(2000), <다빈치 코드>(2003)에 이어 하버드 대학교 종교기호학 교수인 로버트 랭던을 주인공으로 쓴 3번째 이야기이다. 지난 9월 15일, 랜덤하우스(출판사) 역사상 최고기록인 초판 650만부를 찍어내며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다. 그러면서도 그의 작품은 항상 나의 관심과 기대를 끈다. 비밀결사와 프리메이슨, 도상학과 상징, 종교와 과학이라는 나의 관심사항이 전부 드러나 있고, 권력과 음모의 스릴러가 기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스트 심벌>에 등장하는 프리메이슨 관련 정보들을 철저하고도 심층적으로 정리해 드리겠다!
  
<로스트 심벌>은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실제로 있는 한 건물 안에서 벌어지는 비밀결사의 모임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건물은 ‘미국 스코틀랜드파 프리메이슨 33도 최고회의 남부 본부'라는 긴 이름으로, 흔히 줄여서 '하우스 오브 템플(The House of the Temple)'이라고 부르는, 미국 최고위 프리메이슨의 집합소이다.
  
백악관에서 북쪽으로 몇 블록만 올라가면 나타나는, 미국 수도 한복판의 명소이다. 1915년에 완공되었으며 지붕은 미국의 국새와 1달러 지폐의 뒷면에서 볼 수 있는 '13층의 미완성 (끝이 잘린) 피라미드' 형태를 띄고 있다. 프리메이슨은 대개 '요크파(York Rite)'와 '스코틀랜드파(Scottish Rite)'로 나뉘는데 요크파는 10등급, 스코틀랜드파는 33등급까지의 계급이 있다. 미국의 프리메이슨은 거의 대부분 스코틀랜드파로, 그 최고계급인 33도 단원들의 회의가 열리는 총본부가 바로 이곳인 것이다.
* 메사츄세츠의 렉싱턴에 북부 본부도 있다. http://www.supremecouncil.org
  
 
이들의 마크
두 개의 머리를 한 독수리와 33이라는 숫자가 특징이다. 
스코티시 라이트의 프리메이슨에게는 33이라는 수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이 건물의 기둥도 33개, 높이도 33피트이다. (주소도 1733번지로 정함) 이곳에는 최장수 FBI 국장으로 유명한, 33도 단원 후버의 전시실을 비롯, 대규모의 프리메이슨 박물관이 있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첫발을 내렸던 알드린 (Buzz Aldrin) 역시 33도 메이슨이었는데 그는 이곳에서 프리메이슨 깃발을 달에 가져가기도 했다.
* Edgar Hoover (1895~1972), 그는 1935년 FBI를 창설한 후 1972년 죽을 때까지 FBI 국장을 지냈다.

 
역사적인 달착륙을 상징하는 이 사진의 주인공이 알드린이다.

 
알드린(맨 오른쪽)이 달에 가지고 갔던 프리메이슨 깃발을 꺼내 보이고 있다.

이 깃발의 정체는 바로 '33도 최고회의 남부본부'의 휘장이다.
지금도 이 건물(House of the Temple)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바로 이 대단한 건물 안에서, 프리메이슨의 33도 입회식이 열리면서 <로스트 심벌>은 시작된다. 프리메이슨의 입단식은 그 기괴함으로 악명높다. 신입단원의 경우 눈을 가린 채 상의를 풀어헤치고, 양말은 벗고 바지의 한쪽 끝은 걷어 올려야 한다. 그리고 목에는 밧줄을 묶는다. 이러한 괴상한 차림으로 컴컴한 방안에 들어가면, 입단식을 주관하는 선배 단원들은 그의 가슴에 칼을 들이대고 기초적인 교리문답을 한다고 한다. 이 과정을 마치면 ‘빛을 찾으라’는 명령과 함께 눈가리개를 풀어주는데, 그제야 비로소 신입단원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신입단원 입단식 (사진 출처 : Christopher Knight & Robert Lomas, <The Hiram Key>) 

일반인들이 보기에 괴상하기 짝이 없는 이러한 전통은 매우 오래전부터 계속돼 온 것으로, ‘입문공동체’로서의 전형을 보여준다. 즉, 까다로운 입단의식을 통해 단체에 대한 충성심을 갖게 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입문공동체들은 대개 선(先)가입-후(後)교육의 시스템을 갖는다. 일단 가입하고 나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교육이 실시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멤버가 되지 않고서는 조직의 정체를 알아내기 어렵다. 게다가 프리메이슨은 입단식 과정에서 후보자가 ‘비밀의 맹세’를 하도록 되어있다. 그것은 프리메이슨의 조직과 다른 단원들에 대한 비밀을 지키겠다는 공식적인 서약으로, 만약 이를 위반했을 경우 생명의 위험도 뒤따른다.

프롤로그의 무대가 된 'House of the Temple'의 <Temple Room>. 
나중에 클라이막스 부분에 다시 나온다. 
  
입단식을 다룬 프롤로그가 끝나면, 드디어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고 우리의 주인공 로버트 랭던이 등장한다. 랭던은 피터 솔로몬이라는 사람의 부탁을 받고 워싱턴 DC에 도착한다. 피터 솔로몬은 스미소니언협회의 회장으로 랭던의 친구이자 멘토이다. 그는 저명한 학자이자 엄청난 재벌이고, 33등급의 최고 프리메이슨인데, 랭던에게 갑자기 '미국 수도의 건축물들에 숨겨진 프리메이슨의 상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달라고 부탁을 한 것이다. 그리하여 워싱턴 DC에 도착한 랭던은, 오자마자 숨막히는 모험에 뛰어들게 되는데... (그 이상은 앞으로의 독자들을 위해 스포일러를 피하겠다.) 

워싱턴 DC는 철저한 계산으로 만들어진 '계획도시'이다. 프랑스출신의 프리메이슨 건축가 피에르 랑팡(Pierre L'Enfant)이 도시 자체를 기하학적 구조로 설계하여 지금도 바둑판 모양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곳의 건물들 가운데에는 프리메이슨의 비밀 메시지를 간직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미국 국회의사당!
 
하루에도 여러번 외신 뉴스를 통해 보게 되는 이 친숙한 건물이 사실은 미국 프리메이슨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한 곳이다. 주인공 랭던은 이곳의 로툰다* 를 고대 로마신전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지어졌다고 하면서 그 이교도적 상징들을 열거한다. * Rotunda, 국회의사당의 중앙홀. 본래 원통형의 벽과 돔천장을 가진 고대 로마식 건물을 가리키는 말

교회와 정부가 엄연히 분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기관의 일부인 이 로툰다는  여전히 고대의 종교적인 상징들로 뒤덮여 있었다.
로툰다에는 로마의 진짜 판테온보다도 더 많은 신이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로마의 판테온이 609년에 기독교로 개종한 데 비해,
미국의 이 판테온은 한번도 개종을 한 적이 없다.
덕분에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이다.
- <로스트 심벌 1>, pp.139~140

아닌게 아니라 로툰다의 내부는 신대륙 신생국가에는 어울리지 않는 고전적인 조작과 그림들로 꾸며져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돔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프레스코 벽화일 것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콘스탄티노 브루미디(Constantino Brumidi)가 1865년에 완성한 이 작품에는 놀랍게도 <Apotheosis of George Washington>라는 제목이 붙어있다. '워싱턴의 아포시오시스'... 자신들의 초대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을 신으로 숭배한다는 뜻이다. * Apotheosis :신격화  

가운데에 앉아있는 사람이 조지 워싱턴.
13명의 처녀들에게서 시중을 받으며 구름 위를 올라가고 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신으로 변하는 순간!
  
어쩐지... 조금 민망한데...

이보다 더 민망한 작품도 있다. 조지 워싱턴을 제우스신으로 묘사한 조각상이다.   
호레이쇼 그리노프 (Horatio Greenough)의 1841년도 작품.
워싱턴을 제우스처럼 꾸미겠다는 발상도 이상하지만 벌거벗은 모습이 무엇보다 민망하다.  

1899년 경의 사진.
이 동상은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여기저기 옮겨다니다가
결국 지금은 스미소니언의 미국사 박물관에 보관중이다.

아마도 댄 브라운은, 청교도들이 건국한 신세계가 고대의 신비주의에 빠진 듯한 당시 상황이 무엇보다 이상했던 것 같다. 하긴 로마시대의 신들이 기독교 국가의 이미지와 맞지 않긴 하다. 하지만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찾을 수 있는 놀라운 증거는 이것만이 아니다. 내가 꼽는 최고의 작품은 따로 있다.      

 
국회의사당 내의 복도들을 다니다 보면
역사적 주제를 담은 벽화들을 만나게 된다.
이 가운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그림!
 
알린 콕스(Allyn Cox)라는 화가가 그린 
조지 워싱턴의 국회의사당 기공식 장면이다. (1953년 작품)

<로스트 심벌>에도 잠깐 언급되지만 (1권 pp.52~53) 이것은 1793년 9월 18일, 삼각대와 도르래를 이용해 국회의사당의 주춧돌을 내리는 장면이다. 왼쪽에 서서 이 의식을 집행하는 푸른 옷의 사나이가 바로 조지 워싱턴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가 걸친 '앞치마'이다. 워싱턴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데, 이것은 그날 이 행사를 프리메이슨의 의식으로 거행하였기 때문이다. (앞치마는 프리메이슨 단원들이 착용하는 공식 복식 가운데 하나이다.)  

당시 상황을 묘사한 신문기사.
1793년 9월 25일자 <The Columbian Mirror & Alexandrian Gazette>의 기사를
후대에 스캔한 것이다.

(전략)
포병대가 일제히 대포를 발사했다.
관료들은 커다란 은접시를 받아 그 위에 새겨진 글씨를 읽었다.

"미합중국 워싱턴시의 의사당을 위한 이 남동쪽 주춧돌을
1793년 9월 18일에 놓는다.
...
프리메이슨 5793년, 메릴랜드 총지부 및 산하지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22번 지부"

포병대가 다시 대포를 쏘았다.
은접시는 대통령에게 전달되었고
대통령은 의사당 주춧돌 위에 은접시를 놓았다.
그 위로 옥수수, 포도주, 그리고 기름을 부었다.
모두가 경건히 기도했고 
이어서 프리메이슨 노래 제창이 있은 후 다시 축포가 울렸다. 

프리메이슨(Free + mason)은 중세시대의 석공들의 모임에서 유래된, 건축가의 후예들이다. 그들은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학문인 기하학을 바탕으로 고딕성당을 비롯한 각종 건축물들을 지어왔다. 그러한 전통때문에 그들은 새로운 건물의 주춧돌을 놓는 기공식 세리머니를 매우 중시한다. 1793년 9월 18일, 11시 15분에서 12시 30분 사이, 용의 머리가 처녀자리에 들어가는, 점성술에 근거한 특정한 시간에 따라, 미국을 건국한 주체세력인 프리메이슨단원들에 의해, 워싱턴 DC에 역사적인 주춧돌이 놓이게 된 것이다.

1993년 9월 18일,
국회의사당 기공식 200주년으로 거행된 프리메이슨 기념행사 장면.
원로 상원의원 Strom Thurmond(좌)가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주춧돌(=머릿돌, 초석, 礎石)을 놓는 행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집을 짓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과정인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주춧돌을 놓을 때 '정초식(定礎式)'이라는 특수한 의식을 거행했다. 지금도 큰 건물 앞에 가면 '정초(定礎)'라고 쓴 푯말이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정초식을 거행한 후 기념날짜를 새겨넣은 일종의 이름표이다.
'정초 푯말' 속의 빈 공간은 타임캡슐처럼 사용한다고 한다. 건물의 도면원본 같은 역사적인 자료들을 넣어두는 것이다. 워싱턴 DC의 여러 건물들에도 타임캡슐 역할을 하는 주춧돌이 있다는 사실을 <로스트 심벌>을 통해 처음 알았다.
헌데 미국 국회의사당의 주춧돌은 현재 찾을 수 없다고 한다. 1793년 당시 조지 워싱턴이 너무도 깊이 묻어 아직까지도 정확한 위치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로스트 심벌 2>, p.367)      

어쨌든 미국의 초대 대통령과 건국의 주체세력이 
프리메이슨이었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며
이 나라 메이슨단원들에게는 언제나 큰 자랑거리이다.

1793년 국회의사당 기공식 때 조지 워싱턴이 사용했던 흙손.
바닥에 내용을 기록한 후 현재까지 박물관에 고이 모셔놓고 있다.

그러고보니 미국의 수도에는 유명한 프리메이슨 박물관이 또 하나 있다.
'조지 워싱턴 메이슨 국립 기념관'이 그것이다.
George Washington National Masonic Memorial
1932년, 워싱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건물이다.
주소 : 101 Callahan Drive, Alexandria, VA 22301
홈페이지 :  http://www.gwmemorial.org

 
이 주춧돌을 보면 알 수 있듯, 기공식은 1923년에 거행됐다.

이 곳은 전 세계의 몇 안 되는, 프리메이슨 관련 '국립' 건물이다. 미국에서 조지 워싱턴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미국인들에게 프리메이슨이라는 단체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내부에는 조지 워싱턴이 생전에 활동했던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22번 지부(Alexandria Lodge No.22)'의 내부를 그대로 복원한 전시실도 있고, 그가 쓰던 물품과 관련 기록들을 모아놓은 박물관도 있다. 현재 '앤드류 잭슨 120번 지부 (Andrew Jackson Lodge No.120)'가 들어와 있는데, 필요한 지부회의를 할 수 있도록 시설대여도 해주는, 전국 규모의 공공시설이다. 
  
 
중앙 홀에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조지 워싱턴 동상.
 영국출신의 프리메이슨 조각가 Bryant Baker의 작품이다.

앞치마를 비롯한 메이슨단의 예복을 완벽하게 차려입고
당당하게 서있는 모습! 
  
  
홀의 양 옆 벽면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이번에도 국회의사당 기공식 풍경을 그린 그림이다. 
 
맨 처음 국회의사당에서 보았던 벽화보다 훨씬 더 생생한 느낌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두 그림의 작가는 같은 사람이다. 역시 프리메이슨 단원이었던 화가  알린 콕스(Allyn Cox, 1896~1982)가 1954년에 그린 작품이다. 연도로 보면 콕스는 국회의사당의 벽화를 먼저 그리고 나서 이듬해에 이 그림을 그렸다. 프리메이슨의 입장에서, 국회건물에서는 차마 상세히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여기에다 원없이 풀어놓고 있는 듯하다.     

   
"프리메이슨 미주리 총지부장을 지낸 것 만큼
내 인생에서의 큰 영광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입니다."
Harry S. Truman
대통령이 된 후에도 저런 말을 했던, 골수 메이슨...

자, 이제 워싱턴 DC에서 프리메이슨과 관련된
마지막 주요 건물을 소개할 차례이다.
그것은 바로...
 
워싱턴 기념탑!
높이 555피트 (약 169m).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세계 최대의 석조 구조물이자 세계 최고(最高)의 오벨리스크. 1848년에 공사가 시작됐으나 40년 가까운 우여곡절 끝에 결국 1884년에야 완성될 수 있었던 사연 많은 탑. <로스트 심벌>의 대미를 장식하는 워싱턴 DC의 상징, Washington Monument.
소설 속에서는 <하우스 오브 템플>에서 정남쪽 방향에 있는 이 건물을 찾는 장면이 나온다. 지도를 구해 직접 확인해 보자. 요즘 해외 사이트에는 <로스트 심벌>의 명소들만 골라 표시한 지도들이 많이 돌아다닌다.     
1번에서 7번 방향으로...
   
정말 정남쪽이 맞다! 

기하학과 건축에 능한 석공의 후예들이
신대륙의 새 땅에 직각자와 컴퍼스로 집들을 짓고
마지막에 높디 높은 돌탑을 세운 것이다. 
  
 
  
워싱턴 기념탑이 프리메이슨의 작품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심지어 이 동네 관광버스를 타도 운전사 아저씨가 그렇게 설명해 준다.) 애초에 국부(國父)를 기리기 위한 건물을 세우자고 발족한 '국립기념탑 위원회' 자체도 프리메이슨 중심이었고, 이 탑의 최종 설계자로 선정된 로버트 밀스(Robert Mills)라는 인물도 같은 단원이었다. 1848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거행된 기공식도 프리메이슨에 의해 거행됐다. 그날 이 기념식을 지휘한 인물은 워싱턴 DC 총지부장 벤저민 프렌치(Benjamin B. French)였는데, 그는 1793년 국회의사당 기공식에서 워싱턴이 입었던 앞치마와 허리띠를 착용했다. 
이후 자금 부족과 정치적인 논쟁으로 인해 건축공사는 계속 지연됐다. 동일한 장소에서 건축이 재개된 것은 1880년... 그러자 '제2차' 주춧돌을 놓는 의식이 1880년 8월 7일에 거행되었다. 물론 프리메이슨이 주재하는 기념식이었다. 그리고 5년 뒤인 1885년 2월 21일, 마침내 이 거대공사를 마무리하는 공식적인 완공식이 열렸다. 춥고 눈내리는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여든 프리메이슨 21개 지부의 단원들이 대규모의 시가행진을 벌였고, 미국 대통령과 의회의원들이 합세했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건
이처럼 눈에 보이는 사실들만이 아니다. 

오벨리스크.
사각기둥 위에 피라미드를 얹은, 이집트 태양신의 자취...  
   
그러고 보니
이집트에 있어야 할 오벨리스크가
여기저기에서 보인다?!

파리 콩코드 광장에서도

바티칸 광장 한복판에서도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도

 런던 템즈강변에서도

이것은 절대로 단순한 문화재 약탈이 아니다. 
18세기 서양사회는 '확실히' 이집트에 미쳐있었으며,
그들의 모든 것을 숭배했다.
피라미드, 오벨리스크,
그리고 사상과 신앙까지도... 

과학과 이성이 중시되던 계몽의 시대에 신비주의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오시리스, 이시스, 호루스와 같은 이집트 신들이 각광받았고, 이집트에서부터 시작된 연금술과 점성술, 헤르메스 신앙이 대유행하였다. 카글리오스트로가 이집트 비교(秘敎)를 만들어 유럽의 귀족들을 현혹하고 다닌 것도, 나폴레옹이 권력을 얻자마자 예술가와 학자들을 잔뜩 거느리고 이집트 원정에 나선 것도, 대서양 건너편 신생국가의 지도자들이 모여 미완성의 피라미드를 새로운 국가인장으로 정한 것도... 모두 같은 배경이다.

http://blog.naver.com/kurtnam/150075905001

성화(Holiness/Sanctification)

성화(Holiness/Sanctification)

 
윤리적 성결은 내적 성결로서 성령의 초자연적인 은사에 의한 보다 높은 변화이며, 은총의 경험을 통한 그리스도인의 완전을 의미한다.이는 하나님을 믿기로 작정하여 세상과 구별되는 성도가, 내적인 성품의 변화로 말미암아 참된 성도로 변화되는 과정을 의미한다.구약적인 의식적 개념은 신약의 내적인 개념으로 발전하면서 완전하여 진다.하나님의 뜻으로 따로 구분되어지고 거룩하다고 불리우는 성도들도, 이제는 실제로 죄를 회개하고 죄와 투쟁하며 변화되어 거룩한 사람으로 발전되어 나간다.죄의 용서와 씻음, 의인이라고 불러줌은 신분상의 변화이지만, 실제적인 변화라고 할 수는 없다.

      "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

      
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벧후
1:4-7)
그렇다면 성도란 무슨 뜻일까? 성도란 성경에 의하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부르심을 받은 자들"을 말한다
.

     "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

      
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
      
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
고전
1:2)
그렇다면 성도란 이미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도 거룩하여진 자일까? 그렇지는 않다
.고린도교인들에게 보내는 서신문에서 살펴보자.

    "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

    
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너희가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고전
3:1-3)
고전3:1-3에서 사도바울은 이미 거룩하여진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육신에 속한 자라고 하였고, 어린아이라고 하였다
. 즉 그들은 의식적인 의미에서 성도(거룩한 무리)였지만, 아직 내적성결에 도달하지 못하였던 것이다.그러나 바울은 611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전
6:11)
그들 중에서는 내적인 성결에 도달했던 자가 있었다
. 그들은 씻음(중생)과 거룩함(성화)과 의롭다하심(칭의)을 얻었다.물론 그들의 성결은 아직 완전한 것은 아니다.  아직도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의 충만이었고, 그들의 소망은 사랑이 되어져야만 한다.

      "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전
12:31)

      "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루터와 캘빈은 현세에서 온전한 성화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웨슬레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의 순간적인 경험과 같이 성화의 두 번째 경험이 가능함을 주장하였다
.웨슬레의 성화는 점진적인 요소와 순간적인 요소가 있는데, 웨슬레가 말하는 순간적 성화의 특징은 은혜의 체험을 말한다.이것을 웨슬레는 제2의 축복, 2의 은혜, 온전한 구원, 기독자의 완전이라고 불렀다.그렇다면 완전 성화되지 못한 성도는 지옥불에 떨어지는가? 물론 그렇지는 않는다.그러나 하나님이 부르시고, 거듭나게 하시는 목적이 바로 성결이기 때문에, 성화는 신앙인의 신앙적인 목표가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즉 웨슬레가 말한 성화는 궁극적으로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상태나 조건의 완전한 성결의 개념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루터나 캘빈과 같은 개혁자들이 말하는 것은 완전한 성화는 생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웨슬레는 완전한 성화를 주장하였기 때문에, 이 두 견해는 서로 대립되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웨슬레를 반대하고 비평하는 사람들의 시각에는, 인간이 피조물임으로 그의 성품과 인격이 "불완전"하다고 보았던 것이며, 웨슬레가 말하는 "완전"이라는 개념은 "그리스도인의 완전은 무지나 과오나 결점이나 시험받을 가능성등을 문제 삼지 않는다"(송흥국, 웨슬레신학 144)는 것이었다.즉 완전이라는 개념에 대하여 서로 시각차이가 있었던 것이다.웨슬레가 말하는 완전이란 정지된 상태의 최종적인 완전이 아니라, 완전을 향하여 가는 점진적인 완전을 의미한다.

   "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케 하심이 아니요, 거룩케 하심이니..."(살전
4:3)
   "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살전
4:3)
   "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12:14)
완전한 성결이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그리스도인의 인격적 완성과 완전한 사랑을 의미한다
. 물론 현세에서의 완전은 최종적이 아니다. 물론 최종적인 완전(Final Stage of Perfection)은 하나님 앞에 서는 순간이 될 것이다. "완전"이라는 개념을 웨슬레는 소극적 완전과 적극적 완전으로 분류하였다.웨슬레는 사도바울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2:20)라고 기록한 것을 예로 들었다.
"
내가 산 것이 아니요"는 나의 죄성과 몸의 소멸을 말하는 소극적 완전이며,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산 것이라"는 내 속에 그리스도가 계심으로 이루어지는 적극적 완전을 말한다는 것이다
.
 
웨슬레가 말하는 완전은 사랑과 순종의 완전이며, 피조물로서의 완전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웨슬레는 인간이 피조물이기에 불완전하다는 것에는 분명히 동의했지만, 그러한 개념의 불완전은 그의 완전개념에서 무시되었던 것이다. 즉 인간에게 과오, 무지, 결점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공로가 계속하여 필요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웨슬레가 말한 "완전"이란 "완전한 사랑과 성령의 증거"를 의미하며 "믿음으로 얻는 것"이라고 하였다. 카톨릭이 주장하듯이 인간의 선행이나 의지로 얻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은총이다.
바울은 성화를 신자들에게 주어지는 신분상의 변화(고린도전서 1:2)이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된 사람의 도덕적, 영적 변화의 과정이라고 보았다
.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닮아 거룩한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1)
성화의 내용
성도가 거룩해지는 것은 원칙적으로 성령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가능하다( 1:6; 살전 5:23). 그러나 이는 중생처럼 성령이 단독적으로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의식 속에서 인간과 협력하여 이루어진다( 12:9,16-17; 6:7-8,15). 또한 이는 죄의 오염에서 해방되는 것이며( 6:17-18) 점진적으로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 즉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 가는 것이다( 4:24; 3:9-10).

2)
성화의 특징

(1)
성화는 소극적으로 인간의 죄악된 성향을 제거하는 것이고( 2:20; 5:24), 적극적으로는 거룩하여져서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이다(
6:11).
(2)
성화는 인간의 영혼과 육체, 그리고 지, , 의가 포함된 인간의 전인격에게 영향을 미친다(고전 6:20; 살전
5:23).
(3)
성화에 이르기 위해서 인간은 죄와의 치열한 싸움을 경험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적극적인 노력 없이 무조건 죄와 악과의 전투에서 승리로 이끌지는 않는다
.
(4)
성화는 현세에 완성되지 않지만(요한일서 1:8),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범위까지 완전에 이를 수 있다
.
중요한 문제
:

1)
우리가 성화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은, 성화는 살아 생전에 완성되지 않기 때문에 "나는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하다"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죄를 완전히 극복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죄에 대해서 포기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

    "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에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6:11, 14)

2)
성화는 살아 생전에 현세에 완성되지 않는다. 그가 육체로 있는 한,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최종적인 성화는 살아 생전에 있을 수 없을 것이다.(요일1:8, 3:21, 12:23,
14:5, 21:27)

3)
성화는 신인협력사항이다. 성화가 성령의 인도와 도우심으로 인하지만, 인간의 전혀 피동적인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후7:1, 3:5-14, 벧전1:22)

이인규
본래 성화라는 말은 "구별되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구약에서는 히브리어로 "카도쉬"가 사용되었는데, 그 단어는 "잘라냄, 분리됨"을 의미하는데, 종교적으로 속세의 것과 구별되어짐을 의미한다.그래서 성경은 일반 책과 다르게 구별되었으며, 하나님을 믿는,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사람들은 성도라고 불리웠던 것이다.(고전1:2) 그리고 성가란 일반 노래와 구별되어진다.

     "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
11:16)

     "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벧전
3:5)

     "
제사하는 처음 익은 곡식 가루가 거룩한즉 떡덩이도 그러하고(
11:16)

     "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전
16:20)
즉 신약에서도(구약에는 그 용례가 너무 많음으로 생략함) 떡덩이도, 입맞춤도, 부녀들도 모두 거룩하다고 불려진다
. 구약에서는 제사장의 옷(16:4)과 십일조(26:13)까지 거룩하다고 하였으며, 거룩한 시간(20:8)도 있었다..... 제사를 드리는 거룩하게 구별된 물건에 접촉하는 것도 거룩하다고 불리워졌다(29:37) 어떻게 떡과 옷같은 물질이 거룩할 수가 있는가?즉 하나님께 소속된 것은 모두 거룩이라고 불리워졌던 것이다.그래서 모세에게 계시하신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은 "거룩한 땅"이라고 불려졌던 것이다.
그러므로 성화라는 단어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으로서 구별되어지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성화가 왜 필요한가?하나님이 우리에게 거룩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
    (
19:2. 참조 벧전
1:15)
성화에는 그 개념에 따라 세가지로 분류된다
.
1)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때에 세상과 구별되는 즉각적인 변화

2)
그리스도의 삶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가는 과정
3)
천국에 들어갈 때의 완전한 성화
대부분의 성화는 두 번째를 의미한다. 그러나 성화란 넓은 뜻에서 보면 예수를 믿는 단계에서부터 천국에 들어가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중생과 성화는 다른가
?엄격히 이야기하자면 중생이 곧 성화의 시작이다. 그 두 과정은 시간적인 순서나 과정을 구별하여 의미하지는 않지만, 의미적으로 구별하기 위하여 다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편의상 좋다.바울은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3:5)이라고 한 것은 성령의 거듭남의 단계가 곧 성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하심을 얻었다"(고전6:11)라고 하였다.
구약에서 말하는 성화가 '분리,' '오염되지 않은 순수함,' 혹은 인간과는 전적으로 분리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뜻한다면, 신약에서의 성화는 성령님을 통해 주어지는 내적 변화를 말한다. 물론 신약의 성화적 개념도 구약의 개념에 뿌리를 둔다
,바울은 성화를 신자들에게 주어지는 신분상의 변화(고린도전서 1:2)이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된 사람의 도덕적, 영적 변화의 과정이라고 보았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닮아 거룩한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장로교의 대표적인 신학자 루이스벌콥은 성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
"
성화란 성령께서 죄인을 죄의 부패에서 깨끗하게 하시며 그의 전 본성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갱신하시며, 그의 전 본성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갱신하여 죄인으로 하여금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시는 성령의 은혜로우시며 계속적인 사역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 신학개론, 283
)
즉 이 성화가 도덕적인 무흠 혹은 완전한 윤리적 자세만으로 해석되어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루터의 핵심이 이신칭의, 측 믿음에 의한 칭의였다면, 캘빈의 핵심은 거듭남의 중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웨슬레의 핵심은 성결, 성화였다.특히 웨슬레의 성화는 중생 거듭남의 과정까지를 포함한 넓은 의미였다.그는 성화, 즉 성결을 의식적 성결(외적 성결)과 윤리적 성결(내적 성결)으로 구분하였다. 의식적 성결은 주로 구약적인 외적 성결을 의미하며, 성별(consecration) 또는 구분(separation)을 의미를 갖는다.

지진 안에서는 어떤 일 발생할까?

지진 안에서는 어떤 일 발생할까?

지진 안에서 벌어지는 물리현상 지금도 미스터리



상당한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하자. 지진학자들과 지구물리학자들은 지진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또한 어떤 종류의 단층이 관련되어 있는지 그리고 심지어 여진이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 될지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그러나 지진활동 시 지구 내부에서 무엇이 일어나는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지진 물리학은 실험실에서의 실험들과 발굴된 단층들의 현장 조사 그리고 더 나은 이론들 덕분에 지난 10년 동안 격변기를 겪어왔다. 하지만 단층들을 움직이게 하고 또 갑자기 끊어지게끔 하는 힘의 성질과 작용에 대해 여전히 밝혀내지 않았다.



김형근 객원기자 | hgkim54@naver.com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todo=view&pageno=&searchatclass2=115&atidx=56410&backList=list&seriesidx=list&menuclassidx=115&%B1%E2%C3%CA%B0%FA%C7%D0=%B1%E2%C3%CA%B0%FA%C7%D0

ⓒ이미지투데이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지구물리학자인 톰 히튼(Tom Heaton)은 “지진 안에서 단층이 미끄러져 이동할 때 생기는 마찰 현상의 문제가 지구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 중 하나지만, 30년째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온순한 지진
대부분의 지진들은 지각 판들이 만나 서로 미끄러 지는 곳에서 발생한다. 지진은 판이동의 마찰력이 암석들의 힘을 초과할 때 생기는데, 이로 인해 단층선이 어긋나게 된다. 이어 이동탄성 변형에너지에 의한 지각의 격렬한 이동이 있게 된다.

지진의 이해할 수 없는 점 가운데 중 하나는 지진이 매우 '조용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일부 과학자들은 연구실에서 소규모 지진을 재현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관측된 에너지들을 실제 단층들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자 그 모델 내의 단층은 광대하게 녹아버렸다. 

이 모델에 따르면 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주의 페루지진과 8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2005년 파키스탄의 지진, 25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4년의 수마트라의 지진을 능가하는 규모의 참사가 예측된다.

기기 설계 문제
지진을 재현하는 데 있어 또 다른 난제는 통해 지진이 일어날 때 땅 속 수 마일 밑에서 일어나는 모든 환경조건들을 연구용 기기를 통해 구현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높은 응력과 고압, 그리고 높은 온도와 초당 약 1야드의 이동률(우리가 걷는 속도 정도가 됨) 등이 그것이다.

브라운 대학의 데이빗 곳스비(David Godsby)와 암석 역학을 연구하는 동료들은 응력을 암석 표본에 적용하여 지구 물리학자들로 하여금 땅 아래에서의 마찰 작용을 연구할 수 있게 하는 기기들을 설계해오고 있다.

"아직까지 전세계의 어떠한 장비도 이러한 기준들을 모두 만족 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곳스비는 말한다.

전형적인 마찰
땅 위에서 마찰은 운동에 반대해 일정하게 작용하는 완고한 힘이다. 손이 차가울 때 비비면 알 수 있는 것처럼 마찰은 열을 발생시키고 사물에 가하는 힘과 비례하여 늘어난다. 그래서 단층 이동 시 생기는 열은 땅 속 깊이와 비례하여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암석이 마주치면 반드시 녹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진이 일어나는 동안, 땅 밑에서 거대하고 단단하며 무게가 가압된 두 개의 암석판들은 서로를 그저 옆이나 위아래로 미끄러져 지나간다. 그리고 아무것도 녹는 것이 없다. 보통의 경우 그러하다.

“이것은 매우 기이하다. 위의 암석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마찰로 인해 만들어진 열기가 훨씬 낮기 때문일 수 있다"고 곳스비 박사는 말했다.

지진으로 민한 마찰은 움직임이 거의 미미하거나 없을 때 더 크게 발생한다. 그리고 나서 암석들이 빠르게 움직일 때는 0으로 곤두박질 친다. 그런 후 암석들이 다시 속도를 낮추면 마찰은 다시 높게 올라가는 것이다.

지진이 일어날 동안 발생하는 '이러한 마찰의 기이한 현상'은 위에서처럼 단층이 녹는 일이 거의 없는 것을 설명하는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곳스비는 말했다.

히튼은  "아마도 암석들이 녹는 단계에 이르기 전에 몇 가지 다른 과정이 작동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 가지 설명이 가능한 것은 '순간 가열'이다. 단층들은 아주 강한 힘에 의해 고정되어 있다. 단층들이 이동을 시작하는 순간 일정한 수준으로 빠르게 미끄러지게 되면 빙판 위의 스케이터처럼 아주 미세한 접촉점에서 극도로 미끄럽게 될 것이다.

마찰이 0인 상태로 고온인 부드러운 섬광 혹은 감지될 만한 용해 물질을 어느 것도 만들지 않는 플라즈마라는 아주 과열된 가열된 가스가 그 원인일 수 있다고 히튼은 말했다. 속도가 떨어지면 단층들은 다시 달라붙게 된다는 것.

다른 가설로는 단층이 이동할 동안 암석에 존재하는 기압이 일정한 물이 단층에 가해지는 응력을 감소시켜 결국 마찰도 감소하게 만든다는 것이 있다. 곳스비는 단층이 낮은 마찰에서 이동할 수 있게끔 하는 부드러운 증기 쿠션에 올라탈 수가 있어 암석의 열이 녹는점까지 도달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깔개 위의 파동
히튼은 지진을 이해하는 열쇠는 사실 그것들이 어디서 시작하는 것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단면이 확장되어 가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지하 마찰의 기이한 작용과 많은 관련이 있다는 것.

히튼은 단층의 가장 빠른 이동 속도는 마치 깔개 위의 잔물결처럼 지구를 관통하는 이동 파동의 가장 높은 꼭대기 부분에서 일어난다고 17년 전 논문에서 이 단층 작용에 대하여 설명한 바 있다.

히튼은 단층을 옮기고 싶은 깔개로 생각해보라고 한다. 당신은 그 깔개를 모서리에서부터 그냥 당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깔개를 움직이기에 어려운 방법이다. 깔개를 움직이기에 쉬운 방법은 '깔개에 작게 융기되어 솟은 부분을 만들고 그 융기된 것을 옮기게 되면 당신이 이것을 마쳤을 때 결국 그 깔개를 움직이게 되는 것'이라고 히튼은 설명했다.

마찰이 그러한 이동 파동들과 음양 배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히튼은 말했다. "파동이동은 마찰에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마찰은 이동속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것은 정적 피드백 시스템이라는 수학의 문제입니다. 악명 높을 정도로 불안정하죠."

만약 파동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면, 지진규모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하에서의 마찰의 기이한 작용 때문에 그 예상이 모두 망가진다고 히튼은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진물리학 분야에서의 혁명은 새로운 식견들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곳스비는 말한다.

"저는 우리가 다가오는 10년 내로 어떻게 지진들이 일어나는 지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점서 희망적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지식은 우리가 어떻게 지진의 해로운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지 이해하게끔 하고 생명의 손실을 방지하는 것을 도와주며 아마도 언젠가 우리가 지진의 조짐들을 감지해낼 수 있도록 할 지도 모릅니다." 곳스비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