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8일 일요일

9·11테러 홀로그램 비행기로 테러했다고?… 끝나지 않은 음모론

[쿠키 지구촌] 9·11테러의 음모론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WTC)에 충돌한 여객기가 실제로는 홀로그램이었다는 유튜브 동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국내 유명 네트워크 사이트에는 28일 '9·11 쌍둥이 빌딩에 충돌한 건 홀로그램 비행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총 3개의 유튜브 영상이 '9·11 테러에 이용당한 비행기의 날개가 사라지는 장면',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홀로그램 비행기의 미스터리', '2010년 스페인 상공에 나타난 또 다른 허접하게 만들어진 홀로그램 비행기'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세 번째 영상은 홀로그램 기술로 하늘에 실제 비행기와 같은 영상을 띄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서 두 개의 영상은 모두 지난해 유튜브에 올라와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것들이다.

첫 번째 영상은 지난해 10월에 올라왔다. 쌍둥이 빌딩을 향해 돌진하는 비행기를 측면에서 촬영한 것이다. 뚜렷하게 보이던 두개의 날개 중 우측 날개가 빌딩 쪽에 접근하면서 갑자기 사라진다. 영상을 올린 world1vision는 "날개가 어디로 갔나(Where did the wing go)?"라며 의문점을 드러낸다.

그는 "비행기의 날개 일부가 빛이나 비행기의 각도로 왜곡돼 보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말 그대로 날개가 잘려 나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 영상은 첫 번째 영상보다 2개월 먼저 유튜브에 올라왔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것이다. 빌딩 바로 아래에서 비행기가 쌍둥이 빌딩을 향해 날아간 뒤 그대로 부딪히는 모습이 그대로 찍혀있다. 뚜렷하게 보이던 날개는 건물에 접근하면서 달라진다. 건물에 충돌할 때 왼쪽 날개는 사라지고 오른쪽 날개만 보일 뿐이다.

영상을 올린 BrutalTruthMediaMaui는 "과학자들은 숙련된 전문가라 하더라도 외부, 그것도 높은 곳에서 이 같은 홀로그램 작업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면서 "그러나 왼쪽 날개가 사라진 것에 대해 어느 누구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날개 등은 홀로그램이며 뚜렷한 형체를 드러내고 있는 동체 부분은 미사일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홀로그램 기술로 미사일을 비행기로 포장했다는 것이다.

1년이 지난 영상들이지만 현재까지도 네티즌들의 의견이 계속 달리고 있다. 9·11 테러는 부시 정권의 음모라는 글과 함께 홀로그램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반박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비행기가 홀로그램이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내용인가"라고 물은 뒤 "수 천명의 사람들이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목격했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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