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16일 화요일

우리는 지금 전쟁 중입니다!

우리는 지금 전쟁 중입니다!


한국 교회의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신앙생활이 전투라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습
니다. 그런 까닭은 신앙생활이 일종의 종교적 유희나 안위를 얻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를 제외하고 다른 종교에서는 영적 전투라는 개념이 거의 없습니다. 고행과 수련이라는 일종의 극기 훈련 정도의 연
단은 있지만 그것을 전투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삶을 전쟁이라고 선언하고 있고, 우리를 그 전쟁에
서 싸워야 하는 군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수많은 전쟁에 관한 기록으로 가득하고 그 전쟁마다 하나님이 개입함으로써 승리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
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지 않는 전투는 결국 패전하게 되며, 전술 전략에서 항상 하나님의 의도를 반영하도록 지시하고 있으
며, 그 전투를 치르는 병사들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야만 승리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영적 전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전투 원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은 적과 마주해서 싸워 승리한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적과 싸우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습니
다. 오늘날 우리가 수행해야 하는 전쟁은 눈에 보이는 혈과 육의 전쟁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영과의 전쟁
입니다(엡 6:12). 이 전쟁은 끊임없이 계속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인해서
그 전쟁 자체를 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용사입니다(딤후 2:3). 그리고 우리가 치러야 할 전쟁은 영적입니다. 이 전쟁은 우리가 영적으로 인식할
때 승리할 수 있는 전쟁이며, 그렇지 못하면 지고 맙니다.

이 전쟁에서 적군은 사단과 그를 추종하는 악한 영들인데, 그들은 쉬지 않고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입
니다. 도적이 오는 것은 죽이고 멸망시키기 위한 것입니다(요 10:10). 그 도적 또한 사단입니다. 우리는 이 도
적과의 전투를 쉬지 않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단과 그 무리들은 쉬지 않고 수시로 우리들에게 전투를 시도합니다. 그럴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은 전투에 관한 개념조차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신앙
생활을 일종의 종교 행위로만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식에 참여하고 교리를 지키는 것으로 신앙생활을 훌륭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불교나 타 종교에서 행하는 것과 비교해볼 때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싸우시는 하나님”입니다(대하 32:8, 신 20:4, 신 3:22, 사 51:22, 느 4:20). 그리고 우리는 그의 병
사인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 전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당연히 전투에서 질수 밖에 없고 많은 것을 사단에게 내어줄 수밖
에 없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사단과의 전쟁에서 대응하지 못함으로써 지게 되어 빼앗기는 것으로써 대표적인 것이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축복입니다. 그리고 사단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주신 무기인 영적 권리들입니다.

전쟁에서 적군에게 패하면 병사들은 포로가 되어 무장 해제를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영적 전쟁에서 지게 되면
제일 먼저 이 무장해제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무엇입니까? 포괄적으로 설명하면 그것은 권세와 권리입니다. 이것을 적에게 내주는
꼴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권세와 권리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능력과 축복인데, 능력 안에는 믿음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성도들끼리 서로를 유익하게 하기 위해서 주어진 각종 능력들이 있습니다.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으며 예언하며, 영을 분별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각종 정보를 분별하는 능력이 모두 빼앗기게 되어 무덤덤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아무런 것도 할 줄 모르는 무지하고 무능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되찾으
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구제하고 섬기고 돕기 위해서 주어진 각종 축복들 즉, 물질과 부요함과 건강 등을 빼앗기고 어려운 삶을 살고 질병에 시달
리며, 불행한 일에 휘말리고 갈등과 다툼과 분노와 충돌로 인해서 삶이 황폐해지며 마귀에게 사로잡혀 불의한 일을 계속하
고 악습에 묶여서 시간을 허비합니다.

끊고 싶어도 끊을 수 없는 악한 습관들 즉 도박, 술 취함, 방탕, 허세부리기, 우울증, 과대망상, 게으름, 비난하기, 다툼, 당
짖기, 술수를 부리기, 아첨하기, 불륜행위, 도적질하기 등과 같은 악한 일을 교묘하게 행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악에서 떠나지 못하며 이중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위선적인 삶을 살면서도 그것을 별로 심각
하게 고민하지 않습니다. 이미 마귀에게 포로가 되어 양심이 무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전쟁에서 패배한 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은 무기력하고 불행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영적 전쟁
에서 실패한 결과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 슬픈 일입니다.

자기 축사를 주기적으로 행하고 사단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될까요? 자신이 치르고 있는 영적 전쟁의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전략을 새롭게 하는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되고, 그것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또한 얼마나 될까요?

영적 전쟁에 대한 무지는 아마도 그릇된 교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단과의 싸움에
서 이겼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만 믿으면 자동적으로 승리하기 때문에 영적 전쟁 같은 것은 우리에게 필요하
지 않다는 가르침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사망을 이기고 사단을 이겼기 때문에 이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된다고 가르쳐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항상 치러야 할 영적 전쟁을 소홀히 하는 불행한 결과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영적 전쟁을 우리들로 하여금 고달프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전쟁이 우리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가르침은 환영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잘못된 가르침 때문에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사단과 제대로 전쟁도 치르지 않고 무장해제를 당한 것입니다.

‘대적기도’ ‘전투기도’ ‘집중기도’라는 말조차 들어보지 못한 그리스도인이 다수일 것이며, 들어보긴 했지만 그 내용을 제대
로 알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이 절대 다수일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사단을 멸하였지만 완전히 멸한 것은 아닙니다. 사단을 무력하게 했지만 그 숨통을 끊어놓
은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사단을 패퇴시킬 날은 주의 재림이 일어나는 그 때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우리들에게 주어질 그 날까지 사단은 약화된 능력으로 우리들을 괴롭힐 수 있는 자격이 있
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단의 어떤 공격에도 능히 이길 수 있는 전략과 무기를 우리들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호심경과 평안의 복음으로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구원의 투구로 무장하고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엡 6:14~17).

이 무장으로 인해서 우리는 사단과의 영적 전쟁에서 능히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전신갑주(The whole amour
of God)는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되는 중요한 무장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전쟁 중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제도로 갖추지 않고 방치함으로써 사단에
게 빼앗길 수 있는 것이며, 상당수의 그리스도인들이 안타깝게도 이 무장을 해제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결과, 우리는 끊임없이 사단으로부터 공격에 시달리거나 많은 것들을 빼앗겨 고달픈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
로 지금이라도 우리가 사단에게 내어준 것들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단과의 영적 전쟁을 제대로 이해하고 승리를 보장해주신 그리스도의 희생을 인정하고 십자가의 권세를
사용해서 예수의 이름으로 전쟁을 치러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사단에게 빼앗겼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수시로 사단을 몰아내
는 기도를 해야 하며, 사단의 속임수에 휘말리지 않도록 대적기도를 해야 합니다.

대적기도가 효력을 얻기 위해서는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이를 악물고 그 악습을 끊어내야 합
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단은 여전히 우리를 괴롭게 하며 시험에 빠지게 함정을 파놓게 됩니다.

죄의 처리와 단절은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하는 의무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우리 본성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으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성령 충만함을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사단의 공격에서 승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단과의 전쟁에서 빼앗긴 우리의 권리를 되찾아야 하겠습니다. 빼앗긴 축복도 되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와 축복을 되찾는다면 우리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유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의 분요는 사라지고 평안이 가득해질 것입니다. 질병이 사라지고 건강해질 것입니다. 가족의 다툼이 사라지고 화목해질
것입니다. 정신없이 추구하던 허욕이 사라짐으로써 삶이 건강해지며, 모든 것이 사랑스럽게 보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게 되며, 자신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평안으로 인해서 즐거워하게 될 것입니다. 다
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탐하지 않게 되어 아등바등하던 삶의 태도가 바뀌어 여유로워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넉넉함을 제대로 인식하게 되어 자족할 줄 알게 될 것입니다(빌 4:12).

모든 것에 자족할 줄 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일 것입니다. 영적 전쟁이 우리들에게 가져다주는 승리는 그리
스도의 분깃으로 우리 안을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단에게 빼앗겼다면 되찾아야 합니다.


- 장봉운 목사님 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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