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7일 월요일

기독교 입장에서 본 오컬트

오컬트는 우리가 모르는 신비로운 기술을 통한 초자연적 결과를 만들어 내는 행위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마귀/악령을 통한 접신과 그로 인한 결과를 통틀어 일컫는 것이다. - 블로거
오컬트는 "감춰진" 또는 "비밀"이라는 뜻이며 "감춰진 지식"을 지징하는 라틴어 오쿨투스occultus에서 나왔다. 감취진 지식이 진짜로 뜻하는 것이 "영지"gnosis임을 알아차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따라서, 오컬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반기독교적이고 영지주의적인 마귀의 산물로 보아 마땅하다. 따라서, 크리스천들은 기본적으로 오컬트에 크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하지만, 종말이 다가옴에 따라 마귀의 미스테리 종교의 秘傳esoteric 교리와 행위들이 지상으로 드라나고 있으며 또한 점점 오컬트가 사회문화 속으로 침투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기초적 지식이 필요할 것 같기도 하다.

기독교 입장에서 본 오컬트는 "신접"을 통한 마법/마술 또는 마귀 숭배 행위를 말한다. 모든 오컬트는 마귀와 악령과 관련되어 있다. 다음은 성경에서 언급하는 오컬티스트들이다.

바로도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르매 그 애굽 요술사들도 그들의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되 (출애굽기 7:11)
그의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점쟁이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신명기 18:10-11)

오컬트는 겉으로는 밝혀지지 않은 과학과 기술을 일컫는 말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에소테릭/비전적 의미로는 미스테리 종교의 교리와 수행을 담은 것이다. 고대로부터 미스테리 종교에서는 오컬트 의식이 수행되어져 왔으며, 여기에는 피의 제사와 섹스를 비롯한 어둠의 의식들이 수반된 것으로 안다. 기독교적으로 말하자면, 오컬트는 마귀숭배 행위와 이로 인해 나타난 결과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또는,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 마귀나 악령에 접신하는 행위와 그 얻어진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다.

마법, 연금술 등과 유사한 의미로도 사용되는 오컬트는 (일반인들에게는) 결국은 초자연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려는 수행법을 의미한다. 오컬티스트가 주장하는 오컬트 마법의 원리는 간단히 말해서, 헤르메스주의의 시조(?)로 불리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가 말한 유명한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As above, so below로 요약된다. 여기서 "위"란 초자연적 세계인 "영계"를 뜻하며, "아래"는 우리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를 뜻한다.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위/영계"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아래/물질계"에 그대로 반영되며, 따라서 위/영계에 영향을 미치면, 그 결과가 아래/물질세계에서 나타난다는 것이다.

오컬트는 고대 에소테릭 미스테리 학당들로부터 중세 연금술 장미십자회, 카발리스트, 프리메이슨 등의 비밀마법단체들을 통해 이어져 왔다. 하지만, 황금새벽회의 비밀이 공개되고 카발라와 뉴에이지 교설들이 널리 퍼지게 됨에 따라 지금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오컬트 자료를 구할 수는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자료를 구한다고 해도 그 속의 에소테릭(비전적) 의미를 알아내는 것은 또다른 문제이다.

오컬트에서 "위/영계"에 영향을 미치는 접근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직접적으로 영계의 사자(악령)들을 직접 부르고 부리는 기술이다. 이것을 보통 마법이라고 부르며, 이 과정에서 영들의 초환invocation과 소환evocation이 이루어진다. 이 방면의 대표적인 오컬티스트로 흑마법사 알리스터 크롤리를 들 수 있으며, 마법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펜타그램을 들 수 있겠다. 우리나라에서의 예를 들자면, 해품달에 나오는 것 정도??

또 하나의 방법은 원칙/원리(?)들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오컬트 입문자들이 영계에 영향을 주는 방법을 연구하는 오컬트 학문이 심령과학, 신사상, 사이언톨로지, 신지학/인지학 등의 뉴에이지 과학(?)들이며, 이것들은 정신 에너지를 사용해서 영계를 움직이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 세부 원리로는 "끌어당김의 법칙", "카르마의 법칙", "사차원의 법칙" 등으로 대표되는 여러 뉴에이지 법칙들이 인용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수행 방법으로는 명상/구상화, 아스트랄 투사/여행, 요가/기수련/진언, 심령기법, 텔레파시 등이 사용된다. 그런 점에서 론다 번의 시크릿 류와 남묘호렌겟교, 호오포노포노, 기수련/마음수련 (그리고 긍정적 번영신학) 등도 오컬트의 범주에 넣어야 할 것이다.

무서운 사실은 뉴에이지 오컬티스트들이 이런 오컬트 법칙을 사용함으로써 자신들에게 창조의 능력이 있다고 믿게 된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는 당연히 진리가 아니며, 사실은 모두가 마귀의 장난일 뿐이다. 이런 오컬트의 소위 법칙들은 "너희가 신과 같이 되리라"는 오래된 마귀의 미혹을 그럴 듯하게 포장해주는 껍데기에 불과하다.

덧붙이자면, 문화 속에도 오컬트는 많이 침투해 있다. 문신, 피어싱, 헤비메탈 등은 원래는 마귀가 자신을 숭배하도록 고안해 낸 오컬트 문화이다. 또한 많은 판타지 소설이나 판타지 롤플레잉 게임에도 항상 등장하는 것이 오컬트이다. 판타지를 보면 보통 기/포스/에너지를 사용해서 적을 죽이거나 상해하는 것이 빠질 수 없는 내용으로 등장한다. 오컬트 문화로 꼽을 수 있는 고딕문화의 자취를 이미지검색<<을 통해 한번 살펴 보아도 좋겠다.

강조한다. 모든 오컬트는 마귀의 가르침이며, 마귀의 힘을 비는 기술이며, 마귀를 숭배하는 통로이다.

참고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 - 오컬트의 구상화/심상(화)<<
헤르메스주의 (Hermeticism 헤르메티시즘) 1부<<  2부<<
장미십자회 신비주의 기독교<<
http://blog.naver.com/yoochinw/13013775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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