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17일 일요일

유럽 연합(EU)의 정치 통합과 단일 지도자

유럽 연합(EU)의 정치 통합과 단일 지도자

박동일 기자     


유럽 경제 문제는 정치적인 통합이 이루어져야 궁극적인 해결이 가능하며 그 가운데 위대한 정치 지도자의 출현이 기대된다는 글이 인터넷 신문에 실려 눈길을 끌었다.
▲ 유럽 경제 문제는 정치적인 통합이 이루어져야 궁극적인 해결이 가능하며 그 가운데 위대한 정치 지도자의 출현이 기대된다는 글이 인터넷 신문에 실려 눈길을 끌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희망 속에서 유럽 연합의 단일 통화인 “유로화”가 2002년 1월 1일 부터 유통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십여 년이 지난 현재 그리스 발 경제 위기로 유럽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들과, 상황들에 대한 전망들과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유럽 경제 문제는 정치적인 통합이 이루어져야 궁극적인 해결이 가능하며 그 가운데 위대한 정치 지도자의 출현이 기대된다는 글이 한 인터넷 신문에 실렸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유럽, 정치통합 없인 재정위기 해소 안돼” 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그는 유럽 연합의 화폐통합이 정치적 통합을 최종 목표로 삼은 것이라면, 이번 사태를 정치통합의 첫걸음으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미국처럼 연방정부에 준하는 권한을 유럽 연합 정부에 부여해 유로존 국가들에 공동세(稅)를 부과하고, 이를 재원으로 경쟁력이 뒤진 국가들을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택해야 유럽 연합도 화폐공동체를 넘어 진정한 경제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이 과연 정치통합이라는 거보(巨步)를 내디딜 수 있을 것인지 남유럽의 위기가 게으름 때문이라고 믿는 독일인들이 새로운 세금을 내도록 설득할 수 있는 위대한 정치지도자가 출현할 것인지 자문하고 있었다. 성경을 알고 쓴 글은 아니겠지만 그가 언급한 유럽의 정치적 통합과 그 가운데서 나올 위대한 정치 지도자에 대한 언급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을 통해 확인해 볼 때 이 마지막 시대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환경이 더욱 더 조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한다.


다니엘 2장에서 느부캇넷살 왕은 큰 형상에 관한 꿈을 꿨는데 이 형상은 지구상에 출현할 이방 왕국들을 보여주고 있다. 꿈을 꾼 느부캇넷살 자신의 바벨론 제국을 상징하는 금 머리로 시작된 형상은 다니엘 2:33에서 그 형상의 발의 일부는 철이며 일부는 진흙이었다고 말씀해 주고 계신다. 철로 이루어진 형상의 다리는 역사상 로마 제국을 가리키고 있는데 따라서 철과 진흙으로 이루어진 이 형상의 발은 철로 대표되는 로마 제국의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왕국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열 발가락은 그 마지막 왕국이 하나의 왕국이 아니라 유럽 연합과 같이 국가들이 연합된 형태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철과 진흙으로 함께 이루어져 있다는 말씀은 세계의 권력으로 군림할 이 왕국은 유럽 연합과 다른 국가들이 연합된 세계 제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그렇기에 그리스 발 경제 위기가 어떠한 형태로든 현재 유럽의 느슨한 형태로 이루어진 국가 간 연합(confederation) 형태를 긴밀한 연방(federation) 형태로 더 결속력 있는 정치적 연합의 형태로 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은 이 마지막 시대에 성경에 기록된 예언의 성취와 관련하여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지난 4일 유로 위기가 정책적인 용단이 계속 미뤄지면서 순리적 해결의 기회를 놓치고 이제는 결속 강화냐 아니면 깨지느냐의 양자택일만 남은 ‘진실의 순간’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유럽은 긴밀한 연방(federation)과 같은 정치적 결속력이 있는 강력한 유럽합중국(United States of Europe) 형태의 연합체계로 나아갈 것인데 이는 이 유럽에서 나올 한 통치자 때문이다(단 9:26). 다니엘 7장에는 네 짐승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다니엘이 본 네 번째 짐승은 이전에 있었던 짐승들과는 다르며 열 뿔을 가지고 있다(단 7:7). 이는 사도 요한이 본 바다에서 올라오는 열 뿔을 가진 짐승과 동일하며(계 13:1) 느부캇넷살이 꿈꿨던 형상의 열 발가락과도 일치한다(단 2:33). 이 열 뿔은 열 왕을 의미하며(계 17:12) 열 발가락은 왕국들을 의미하는 동시에 열 왕을 의미하는데[느부캇넷살이 본 형상의 머리는 정금으로(단 2:32) 이 금머리는 ‘왕’일 뿐만 아니라 또한 ‘왕국’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니엘 2:38-40,42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다니엘 7장에서도 네 짐승이 바다에서 올라오는데 이 짐승들에 대해서 『이 커다란 네 짐승은 땅에서 일어날 네 왕이라.』(단 7:17)라고 말하고 또 동시에 『...넷째 짐승은 땅 위의 넷째 왕국이 되리니...』(단 7:23)라고 말씀하고 있다], 바로 적그리스도가 이 열 왕 가운데서 나오는 것이다(단 7:24-25; 11:31-34, 계 11:7; 13;7-8). 다니엘이 본 넷째 짐승은 앞의 세 짐승들의 복합체로, 이는 계시록 13:2과 비교해 보면 더욱 분명해지는데 표범과 곰과 사자는 요한이 본 바다에서 올라오는 한 짐승 안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다니엘 7:23-25에 나타난 넷째 짐승과 요한계시록 13:1-7에 나타난 짐승은 동일한 존재로, 특히 하나님께서 마지막 세계 제국의 통치자인 적그리스도를 나타내실 때 선택한 짐승인 표범은 사자와 곰과 표범의 특징을 모두 갖춘 특이한 짐승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표범의 등은 동양인처럼 황색이며 배는 백인처럼 하얗고 온몸은 흑인을 상징하는 검은 점들로 덮여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적그리스도는 로마카톨릭의 배경을 가진 혼혈 유대인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인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곳이 바로 유럽 연합이다.


2009년 12월 1일에 헤르만 판롬파위 벨기에 총리가 유럽 초대 대통령으로 2년 6개월의 임기를 시작했다. 최근 연임이 확정되어 앞으로 2년 6개월 동안 더 대통령직을 맡게 되었는데 당시 유럽 대통령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의 초점이 되었으나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두각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 유럽의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매스컴은 유럽 각국의 수상들에게 집중되는 등 아직은 상대적으로 유럽 대통령의 존재감이 희박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곧 성경의 예언대로 더욱 더 강한 정치적 결속력을 지닌, 유럽의 산재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한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가 나올 것이다. 성경은 그 사람을 멸망의 아들이요(살후 2:3) 적그리스도라고 말씀해 주고 계시며 그는 평화로 많은 것들을 멸할 것이다(단 8:25). 하지만 인간들의 이 왕국들은 손으로 다듬지 아니한 돌로 인해 산산이 부서질 것인데(단 2:34) 이 돌은 다니엘 2:45에서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산에서 떨어져 나간 돌로 신약에서는 귀중한 모퉁잇돌(벧전 2:6)로 묘사되어 있다. 그 돌은 바로 실족케 하는 돌과 거치는 반석(벧전 2:8)으로 불리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적그리스도와 그를 따르던 무리들을 멸하신 후 『...그러나 지금은 나의 왕국이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 18:36)고 말씀하셨던 그 왕국을 이제는 이루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질, 성경의 예언의 말씀들이 성취될 전조를 뚜렷하게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은 하나님의 주관하심 아래 있으며 이제 마지막 때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성경의 예언을 공부하고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일들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보고 있는 현실은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환경이 조성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지막 시대의 표적들을 보면서(마 16:3) 우리는 『...너희를 떠나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 바로 이 예수는 너희가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는 그 말씀이 실현될 그 때가 가까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막 13:29). 이에 그리스도인들은 이 마지막 때에 각자의 믿음을 점검하고 깨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날을 대비해야만 할 것이다.

http://www.biblepower.co.kr/board.php?cateid=20&articleid=133971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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